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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5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93 - 41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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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亦舒)의 장편소설 《내 인생의 전반부(我的前半生)》와 선엔(沈嚴) 감독이 제작한 드라마 《내 인생의 전반부(我的前半生)》 이 두 작품은 장르를 달리하고 있으나 모두 여성의 독립과 성장을 주제로 하고 있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두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공간이 각기 다른 만큼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서사와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들의 모티프가 된 루쉰의 《죽음을 슬퍼하며(傷逝)》가 발표된 시대가 구시대 전통문화의 악습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1920년대였다면, 1980년 홍콩을 배경으로 한 이슈의 소설 《내 인생의 전반부》와 2017년 최근작인 대도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내 인생의 전반부》는 모두 현대사회의 시대적 배경 하에서의 여성담론을 담은 작품이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용감하게 집을 박차고 나왔지만 결국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집으로 돌아가 절망 속에서 자살을 택했던 20년대의 즈쥔(子君)의 선택과는 달리, 80년대의 즈쥔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으로 타의에 의해 쫓기듯 집에서 나와 갖은 어려움 끝에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 낸다. 하지만 결국에는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다시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의존적 공간인 또 다른 집으로 회귀하는 여성인식의 한계성을 보여준다. 2000년대의 즈쥔 역시 타의에 의해 안주의 공간인 집을 나오게 되지만 주변의 도움과 자신의 의지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경제적인 독립을 쟁취한다. 즈쥔은 자신의 인생에 구원자처럼 등장한 허한(賀涵)에게 구애를 받고 예전처럼 안주할 수 있는 공간인 집으로 회귀할 기회를 얻게 되나 결국 과감히 거절하고 홀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정신적으로도 독립된 여성의 서사를 보여준다. 이는 전 시기 창작된 소설의 한계를 보완하며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보다 성숙된 여성인식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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