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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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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65 - 29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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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에서 사명당 담론이 폭넓게 재생산되지 못한 까닭은 복합적이다. 근대 이후 역사위인전기의 전통에서 ‘서산대사전’의 부차적 서사로서 ‘사명당전’의 독자성 부족, 무인(武人)을 존숭하는 시대적 분위기와 이순신 담론의 주류화와 그에 따른 과소평가, 승려라는 신분적 지위와 허약한 법맥에 따른 역사적 주변화 등의 문제와 관련 있다. 근대계몽기 이후 오늘날까지 생산된 사명당 담론의 가장 큰 줄기는 서사담론으로서 딱지본 대중소설과 역사소설, 희곡의 세 갈래다. 물론 교과서 제도와 밀착된 어린이 위인전기나 만화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었다. 이 글은 근대계몽기 역사위인담론의 지형과 사명당 전기의 위상, 1970년대 후반까지 재생산되었던 딱지본 대중소설 『사명당전』의 판본 비교, 광복기 사명당 위인전기의 교과서 수용 문제를 검토하여 사명당 담론의 역사적 맥락과 성격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현재 밀양 지역문학에서 사명당 담론을 어떻게 생산하고 확장할 것인가를 제안하였다. 첫째, 근대계몽기 영웅 전기 「休靜大師傳 附惟政 靈圭」는 민족의 주체성을 고양하고 외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편이었다. 둘째, 문헌기록을 충실히 따른 덕흥서림본(1926) 『西山大師와 四溟堂』은 조선의 문화적 우월성에 대한 자각과 역사의식을 강조하고 있었다. 설화적 성격이 강한 영화출판사본(1954) 『壬辰倭亂 四溟堂傳』은 후처에 대한 복수를 중심적 서사로 삼아 통속적인 재미를 추구하고 있었다. 영화출판사본은 출판사와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변개되면서 대조사본(1958), 향민사본(1978)으로 재생산되었다. 넷째, 광복기 교과서 제도에서 사명당은 승병장이나 정치외교의 영웅으로서 수용되었으나 『壬辰錄』 계열의 구비문학적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은 측면이 강했다. 다섯째, 밀양 지역문학에서 사명당 담론은 활발하게 생산되지 못했다. 사명당 유택이나 표충사, 표충비각 등의 장소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여 지역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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