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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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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47 - 2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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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미지즘 경향으로만 규정하기 어려운 김기림 초기작의 구조적 특징을 밝히고 그 메카니즘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김기림의 초기작에는 대상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시선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 대상에 대해 해설하는 목소리도 공존한다. 그러나 시선과 목소리의 원천을 동일하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목소리는 또한 허구적이며 복수적인 특징을 지닌다. 그런 점에서 이 목소리는 시인 자신의 목소리, 즉 디에게시스(diegesis)적 발화로 보기 어렵다. 기존 연구에서 김기림 초기시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통일성의 부재는 바로 이와 같은 구조적 특징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초기작을 살펴본 결과, 그와 같은 허구적이며 복수적인 목소리는 연극이나 영화 같은 미메시스적 장르나 희곡 및 시나리오 같은 2차 미메시스적인 장르들과의 교섭에서 파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김기림의 시에서 시적 대상이 객관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부분은 영화와 연극과 같은 근대의 새로운 시각 체험의 재현으로, 그 대상에 대해 해설하는 목소리는 연극의 대화나 지문 및 해설, 혹은 무성 영화에서 장면을 해설하는 변사의 목소리의 재현으로 볼 수 있다. 김기림 이전의 1920년대 한국 근대시가 목소리(청각)를 정(情)의 매개로 근대적 개아의 발현을 이끌었던 것과 비교하여 볼 때, 김기림의 초기작은 시선(시각)이라는 매개를 통해 정에 대한 이성의 통제를 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의 전환은 표현에서 재현으로 시의 양식적 변화에 상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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