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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471 - 49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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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은 그 명칭부터 몇 갈래의 전설이 전하고, 경승이 빼어난 명산이다.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1554∼1637)은 43세에 그곳을 유람하고 「주왕산록(周王山錄)」(1597) 을 남겼다. ‘주왕산록’은 ‘인문적 산수 감상’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며, 성리학자적 자연관을 드러내는 글이다. 이 글은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등산 체험, 산수유람 체험 기록이 아니다. 「주왕산록」은 주왕산의 바위 형상을 통해 중국의 역사 및 인물고사를 반추하고, 성리학적 의미를 도출함에 있어 철저하다. 이러한 것을 인문적 산수 감상이라 할 수 있는데, 인문적 산수 감상 시선은 자연을 의인화하여 사람과 같이 대하고, 자연을 통해 삶의 중요한 이치를 체득하고자 하기에 자연에 대해 겸손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주왕산록」은 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유교적 가치관을 체득하고 강화하는 체험을 한다. 그것은 유교적 사고나 가치관을 체득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을 보이지만, 산의 지역적 특성과 현장성에 주목하지 않는 관념적 산수 감상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보여준다. 여헌 장현광의 주왕산록은 여헌의 학문적 자신감이 표출된 것인 동시에, 성리학자적 자연관의 한 정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여헌과 동시대의 유산기(遊山記)에도 자연의 구체적 풍광 묘사나 산수 간에서의 흥취과 오락, 혹은 현장 견문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출현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이후 시기에 실제 사실과 풍경으로서의 자연을 보는 시선으로 이어진다. 그 변화의 한 분수령에 여헌의 주왕산록이 위치한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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