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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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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4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91 - 31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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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홍길주의 저작인 『孰遂念』에 대한 주제적 측면에서의 연구이다. 『숙수념』의 제8관인 「三事念」은 ‘三事’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는 장이다. ‘삼사’ 중에서도 기용의 이용에 대한 담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삼사념」인데, 이 속에 제시되는 기물들은 기본적으로 ‘삼사’에 관련된 담론의 현현물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한편 이 「삼사념」에 놓인 기물 중 하나인 베틀은 그 자체가 『숙수념』의 은유이기도 하다. 즉 「삼사념」은 홍길주 자신에 의해서 『숙수념』 전체의 은유로도 해석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삼사’ - 특히 이용후생의 이상을 둘러싼 담론은 『숙수념』의 세계를 구성하는 기획 이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삼사념」 속에 놓인 기물 중 하나인 여의침에 붙여진 「如意枕銘序」는 당대의 현실학문 풍토를 좌우했던 성리학과 고증학에 대한 비판과, 나아가 그 자신이 상당한 식견을 지니고 있던 도교나 불교적 취향에 대한 비판을 거쳐 ‘삼사’의 학문적 결론에 도달하는 탐색의 경로를 환몽기의 형식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삼사념」 전체의 서문에 해당한다. 「삼사념」의 기타 기물들과 기물명/찬을 통해서는 ‘이용후생’과 관련된 갖가지 사고들을 드러낸다. 여기에는 현실의 음화로서의 환상세계라는 『숙수념』의 성격이 드러난다. 즉 「삼사념」에는 후생의 책임을 져야하는 지식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자임하는 만큼, 현실적인 실현의 가능성에 좌절한 지식인의 자화상이 드러난다. 이 점에서 현실의 음화로서의 측면을 드러낸다. 한편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는 조선후기 이용후생학파의 삼사에 대한 이해와는 달리, 담론에 치중하거나 수학적ㆍ과학적 상상력 자체에 유희적으로 몰두한다는 점도 홍길주의 ‘삼사’가 갖는 특징이다. 즉 홍길주의 「삼사념」은 실용성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대표적인 이용후생지구에 대해서도 관념적으로 해석하는 명을 붙여놓았을 뿐이며, 수학적 기기를 창안하고 있지만, 실제 이 기구들에서 보게 되는 것은 실용성이 아니라 자족적인 수학적 상상력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홍길주의 이용후생 관념이 실제 당대의 이용후생학파들의 이용 관념과 다른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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