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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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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6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 - 48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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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建陽의 조판 인쇄는 五代 시대를 시작으로 북송과 남송 시대에 걸쳐 크게 발전하였는데, 이곳의 출판업자들은 주로 名敎에 관한 저술보다는 時俗에 필요한 도서들을 출판하였다. 그런데 명나라 초기에 주희의 고향인 신안 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학자들에 의해 주희의 학문을 계승한 저술들이 수집되고, 건양의 서림학자 劉剡이 이들 저서를 편찬하여 주목된다. 유염은 주희의 학문을 계승한 王逢의 문인으로 자처하고, 왕봉에 의해 편찬된 주희 관련 저작들을 세상에 전하는 것을 필생의 업으로 삼았다. 그의 도서 편찬 사업은 1430년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가 편찬한 도서들은 대부분 詹宗睿에 의해 간행되었다. 위와 같이 유염이 편찬한 도서들은 모두 조선에 전해져 세종대를 중심으로 조선전기에 금속활자로 간행되었다. 먼저 1428년에 유염이 편찬한 󰡔통감절요󰡕는 적어도 1434년 이전에 경자자로 간행되었고, 비슷한 시기에 유염이 편찬한 󰡔상설고문진보대전󰡕과 󰡔십팔사략󰡕이 1452년에 경오자로 간행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유염이 편찬한 󰡔사서통의󰡕가 세종대에 새로 주조한 활자로 간행되었고, 이어 1437년에 유염이 󰡔선시보주󰡕 14권과 󰡔감흥시통󰡕을 합편해 교정한 󰡔선시보주󰡕 15권이 1553년에 초주갑인자로 간행되었다. 이후 이 도서들은 조선에서 초학자의 필수 교재로 인식되어 조선후기까지 활자와 목판으로 지속적으로 간행되었다. 조선의 문인 학자들은 이와 같이 유염이 편찬한 도서들이 주희에 의해 형성된 도학적 문학관, 경학관, 역사관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고, 고도의 도학적 사유에 기초해 이들 도서의 내용을 재검토하거나 사상적 논리를 강화하는데 적극 활용하였다. 그 예로 임성주와 이종수가 기존의 「감흥시」 주석들을 주기론과 주리론에 기초해 재검토하거나, 정조가 󰡔사서통의󰡕를 저본으로 활용하여 󰡔사서집석󰡕을 복원하고, 윤행임이 유염의 󰡔통감절요󰡕에서 제시한 東周君의 역사를 대명의리론의 이론적 기반으로 활용한 것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조선시대의 학문 전반에 영향을 끼친 유염의 편찬 도서들을 대상으로 그 편찬 과정과 수록 내용, 그리고 학문적 수용 양상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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