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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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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4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63 - 3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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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암이 자연 사물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아 그의 자연 심미 태도가 문학 세계와 인간관, 세계관과 어떻게 관련 맺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자연 사물에 대한 연암의 심미 태도를 셋으로 나누어 보았다. 첫째, 연암은 매미소리가 시 읊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연암은 사물과 인간은 현상적으로는 서로 구분되지만 근원적으로는 하나라고 생각했다. 연암은 자연 사물의 생태 활동과 인간 활동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그는 자연 사물의 생태를 토대로 지식인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했다. 연암은 자연 생태의 원리를 통해 타락한 인간 사회의 도덕을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품고 있었다. 둘째, 연암은 천하에는 버릴 물건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연암에게 모든 존재는 미적 가치의 대상이었다. 이 생각은 쓸모없는 것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리하여 전통적으로 醜의 영역에 속한 것을 美의 영역에 끌어들이고 미의 영역에 속한 것을 추의 영역으로 끌어내린다. 셋째, 연암은 色에는 빛[光]이 있다고 생각했다. 연암은 하나의 色, 획일적인 형상[形]으로 가두는 그 시대 세계관이 고정관념을 만들고 다양한 색을 배제시키는 것을 염려하였다. 연암은 하나의 잣대로 타자를 공격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되며 기준을 고정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연암의 생태 미의식이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첫째, 연암은 버림받은 존재들도 모두 소중한 개체이며, 다양한 삶의 양식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둘째, 연암이 말한 利用厚生은 인간우월주의, 문명의 이기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었다. 자연 사물의 본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쓸모 있게 잘 활용하려는 것이었다. 연암은 자연을 파괴하거나 지나친 욕망을 추구하는 행위를 분명히 반대했다. 셋째, 연암의 생태 미의식은 관계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사물간의 복잡성, 다양성에 주목한 연암의 생태 미의식은 그의 문학과 예술, 삶과 현실에 깊숙이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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