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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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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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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4권 제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13 - 25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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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탈 애커만은 프랑스 영화의 전통과 미국 영화의 영향 아래에 놓여 있지만 영화사의 전통적인 계보에 속하지 않는 영화들을 만들어 온 독립적인 작가 감독이다. 전 세계를 떠돌며 작업해 온 디아스포라 예술가이자 이방인으로서 그녀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인스톨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 속에 자기초상을 그려넣었다. 어머니의 마지막 시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노 홈 무비>는 그중에서도 가장 개인적인 영화일 것이다. 이 글은 애커만이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이면서 벨기에인이며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두어 그의 영화를 규명하고자 한다. 애커만 영화에서 공간은 고향, 아우슈비츠, 유배, 뿌리 없음의 감각, 유대인, 노마디즘의 개념을 가시화하는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장소다. 이 글은 <노 홈 무비>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사막과 어머니의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포스트-쇼아 세대로서의 애커만의 정체성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고찰한다. 그리하여 샹탈 애커만 영화의 미학적이고 주제적인 정수를 담은 총합으로서, 어머니에게 바치는 연서이자 상실의 기록으로서, 무엇보다 애커만 자신의 정체성의 탐문으로서 <노 홈 무비>를 검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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