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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 민주사회정책연구원 민주사회와 정책연구 민주사회와 정책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10 - 339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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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르노와 네윈 시기의 서구문화 통제 정책은 외국인혐오증(xenophobia), 문화국수주의의 양상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수카르노가 이끈 ‘인도네시아식 사회주의’의 경우 느가라 끄끌루아르가안(가족국가), 고똥로용(상부상조), 무샤와라 무파캇(협의를 통한 합의) 개념 등이, ‘버마식 사회주의’의 경우 수카르노 시기만큼 상징 남발이 많진 않았지만 네윈의 사회주의 정책은 민간인들의 재산을 약탈하던 군왕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실제 그는 신왕(神王)이 되고자 하는 옛 군왕들처럼 주술의 정치에 연연했다. 여기에서 대중을 계도 대상으로 본 인도네시아와 버마에서의 일종의 ‘우리식 사회주의’(socialism of our style)가 집착했던 것은 식민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성 속의 통일을 토대로 한 ‘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ities)로서의 민족국가 만들기였다. 반서구 기치를 내걸면서도 서구에 기원을 두는 민족국가를 만들려고 한 이러한 시도는 거대한 역설(great paradox)이었다. 수카르노 치하의 인도네시아와 네윈 치하의 버마에서 있었던 ‘우리식 사회주의’는 외견상 탈식민화와 탈자본화를 의도하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전통적인 주-종 공동체주의(patron-client communitarianism)와 가부장적 지배(paternalistic rule)를 부활시켰다. 다시 말해 전통사회에 부재했던 민족국가를 만들기 위해 가부장적 전통을 동원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제도화하려고 한 것이야말로 전통과 근대의 기이한 융합이자 ‘의존적 지속(dependent continuity)의 측면에서 내부식민주의가 외부식민주의를 대체한 반혁명(counter-revolution)임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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