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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26권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87 - 12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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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후반 붕당정치의 말폐가 나타난 뒤 시강원(侍講院)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왕위계승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즉위했던 영조와 정조는 탕평을 추진하며 국정의 안정을 도모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붕당정치 체제를 뒷받침하던 관각제도(館閣制度)의 개편을 추진하였는데, 특히 이 시기 홍문관을 비롯한 여타 관각들의 기능이 축소되었던 반면 시강원의 위상과 기능은 오히려 강화되어 갔다. 이는 왕위계승 문제를 둘러싼 당파 간의 갈등이 격화되던 상황 속에서, 세자의 교육과 보호를 담당하는 시강원의 동요를 방지하고 시강원에 대한 국왕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영ㆍ정조는 관각을 비롯한 주요 관서의 연혁 및 기능을 재정리한 관서지(官署志)의 편찬을 주도하였는데, 1784년(정조 8) 유의양(柳義養)이 완성하여 정조에게 진헌하였던 ≪시강원지(侍講院志)≫ 역시 그같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편찬된 것이었다. ≪시강원지≫는 조선왕조의 세자 교육을 관장하던 세자시강원의 사적을 기록하고 그 역할을 설명한 책이다. 그러므로 서연(書筵)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세자의 강학활동을 핵심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책봉ㆍ입학ㆍ관례ㆍ가례 등 세자가 거쳐야 할 통과의례를 비롯하여 세자의 모든 공식ㆍ비공식 활동에 대한 규정 및 세부 의절을 포괄하고 있다. 게다가 세자로 책봉되기 이전의 원자 교육을 담당하는 보양청(輔養廳)과 강학청(講學廳) 및 세손의 교육을 담당하는 세손강서원(世孫講書院) 등, 시강원과 별도로 운영되던 관서의 업무 역시 함께 서술하고 있다. 요컨대 ≪시강원지≫는 왕도정치를 실현할 미래의 성군을 만들어 가기 위한 조선왕조의 제도적 노력이 18세기 후반 탕평정치의 시행과 더불어 현실화되던 모습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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