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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87 - 32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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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예교적 시선은 문명과 야만, 문화의 중심과 주변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 따라 중화와 오랑캐의 구분, 온화하고 유순한 강남 한족 문화에 대한 호감과 거칠고 사나운 북방 만주족 문화에 대한 경멸 등을 정당화했다. 조선은 예교문화의 관점에서 중국을 문화적으로 주변화함으로써 정치적으로는 저변이지만 문화적으로는 중심의 위상을 가졌다는 소중화(小中華)의 문화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한편, 중화의식을 내면화하여 중국 북방과 강남의 문화적 차이를 규정하고 평가하던 중화의 문명과 오랑캐의 야만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를 설정하고, 조선의 영역 내부에도 적용하여 북쪽의 만주와 북관(北關) 지역을 한반도 남쪽과 대비시켜서 예교문명이 실현되는 문화적 중심과 그렇지 못한 문화적 주변의 위상 차이를 합리화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중국에서 유입된 문화적 유행과 상업경제의 확대 및 국제교류의 활성화에 따라 문화적 의식의 변용이 일어났으며, 북학파(北學派)를 비롯한 서울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예교적 시선이 점차 분화되고 변용되었다. 그리하여 화려하고 사치스런 강남 한족 문화와 간편하고 질박한 북방 만주족 문화에 대한 균형 잡힌 재평가를 통해 타자의 문화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긍정적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자기문화에 대한 이상주의적 자부심이 점차 현실주의적으로 객관화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들의 머리 장식과 상박하후(上薄下厚, 얇은 웃옷, 넓은 치마)의 복식의 변화가 잘 보여주듯이, 패션의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의 문화적 욕망과 현실적 욕구는 예교의 차별적 위계질서를 점차 이완하고 교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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