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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9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 - 3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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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려대 육당문고에 소장된 <진휘속고>를 고찰한 것이다. 이 책의 편저자는 미상인데, 1850년 전후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춘(春)․하(夏)․추(秋)․동(冬) 4책이었는데, 현재는 ‘하’책 만이 전해진다. 육당문고본 <진휘속고>에는 의원․점쟁이․효자․서리․충신․천인․겸인․공신․시인․간인(奸人)․사노비․공장(工匠)․못난이․대식가․닮은 사람․귀신․흉악무도한 사람․도적 등 18항목에 걸쳐 750여 명의 사적이 실려 있다. 후대 <진휘속고>를 재편한 것으로 보이는 <진벌휘고속편>에는 180여 명으로 줄어든 바, <진휘속고> 소재 인물 정보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인물에 따라 사적이 구체적인 경우도 있고 매우 간략하게 한 줄로 기록된 경우도 있지만, 인멸을 방지하지 위해 노력한 편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등장인물을 보면 선악의 도덕적 가치 기준을 담으면서도 전문 기능인, 악인을 포함한 특이 캐릭터, 특정 분야에서 위업을 남긴 인물을 다루고 있다. 신분 역시 중인층의 여항인뿐만 아니라 사대부․천민까지 아우르고 있다. 하지만 사대부는 60여명이고 나머지는 전부 중하층 인물들이다. 때문에 <진휘속고>의 편저자는 시대나 신분을 통합적으로 기술하되, 조선시대 중하층 인물의 전문성, 역할 내지 특이성, 의리 등을 최대한 풍부히 부각시키고 이들의 가치와 주체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는 19세기 중엽 이후 조선 사회에 필요한 인간의 존재와 가치 등에서 새로운 의식관이 형성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하지만 <진휘속고>에서 다룬 내용은 편저자의 독창적 저술이라기보다, <어우야담>․<지봉유설>․<패관잡기>․<성호사설>․<청장관전서> 등 전대 문헌에서 정보를 모으고 개작한 것이 많다. 그 과정에 편저자의 안목을 발휘하여 원본을 재배치하면서도 생동감 있고 인물의 특성이 부각되도록 노력했다. 이는 편저자의 독서능력과 문장솜씨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방대한 문헌을 접하고 개작이라는 제2의 창작을 할 만큼 한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인물임을 입증한다. 편저자가 <진휘속고>에 직접 참고문헌을 밝힌 책은 총 42책이다. 비록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전하는 문헌에서 확인되는 것도 38책이다. 이 가운데는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서책 정보도 많아, 조선시대 서책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진휘속고>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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