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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 - 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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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연구주제는 미술 작품의 ‘제목’이다. 제목은 작품에 붙여진 고유한 이름으로 특정한 작품을 ‘지칭(Identification)’함으로 이를 다른 작품으로부터 ‘구별(distinction)’ 짓게 한다. 이러한 ‘지칭’과 ‘구별’은 제목이 고유명사(proper noun)로서 수행하는 기본적인 두 가지 기능이다. 하지만 작품과 감상자 사이에 위치하는 제목은 단순한 중립적 명칭(designation)으로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가 작품을 수용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감상자는 언어적 형태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목에 의존하여 작품을 읽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감상자가 이러한 태도를 가지는 것은 제목이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에 의해 주어진 일차적인 설명이라는 ‘기대(expectation)’와 ‘신뢰(confidence)’가 무의식적으로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목의 수용미학적 작용에 대해 철학자 아서 단토(Arthur Danto)는 자신의 저서 『일상적인 것의 변용 Transfiguration of commonplace』(1985)에서 제목을 “해석을 위한 길라잡이(a direction for interpretation)”로 설명하였고,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은 제목을 “보이지 않는 색(invisible color)”으로 규정한 바 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맥락에서 제목에 대한 개념을 규정하고 그것이 작품과 감상자 사이에서 작용하는 방식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본 연구가 다루고 있는 두 번째 주요 논제는 제목의 발생과 발달에 대한 미술사적 규명이다. 예컨대, 종교적 맥락에서 제작된 중세의 미술작품에게는 개별적 제목을 통해 지칭될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그리스도교적 세계관을 현현(顯現)하는 매개체(Medium)였으며, 교회라는 종교적 공간 내에서 독립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으로 제목을 통해 지칭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하나의 작품이 원래적 맥락에서 분리되어 다른 작품들과 함께 동일한 공간에서 보여 지는 전시의 맥락과 결합됨으로 제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 본 연구는 제목의 기원을 근대적 형식을 갖춘 전시회의 출현 그리고 도록의 발달에서 찾고 있고 있으며, 제목의 형태적, 의미적 그리고 기능적 확장을 모더니즘의 ‘미술현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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