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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예술과 미디어 제15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1 - 3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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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레바논 출신의 미디어 작가 왈리드 라드(Walid Raad)의 아카이브 프로젝트, <아틀라스 그룹 (the Atlas Group, 1989-2004)>을 중심으로 오늘날 새로운 예술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의 예술적, 정치적, 기술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라드의 <아틀라스 그룹>은 1975부터 1991년까지 대략 15년간 지속된 레바논 내전에 관한 기록이다. 레바논 국내외의 다양한 기록물 보관소에서 수집된 아카이브의 사진, 텍스트, 비디오 등은 그러나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들을 다양한 상상의 인과관계 속에서 재구성한 허구적 내러티브에 기반한다. 라드는 이 조작된 아카이브를 통해 레바논 내전에 대한 역사의 오인과 망각, 비극과 외상의 지속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라드의 허구적 아카이브에서 사진 이미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진들은 고유한 매체적 특성인 인덱스성(지시/지표적 기호기능)에 의해 라드의 역사적 상상물들에 어떤 사실적 개연성(현전적 지시성)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개연성은 <아틀라스 그룹>이 소통되는 디지털적 공간에서 더욱 유의미하고 광범위한 파급력을 생산한다. 반복과 확장, 상호성과 가상성에 기반하는 디지털 기술-이미지들은 라드의 조작된 기억들을 무한한 데이터의 연접기능에 편입시킴으로써, 허구를 그럴듯한 것으로, 소통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조르쥬 디디-위베르만이 ‘지시성의 환상(fantasy of referentiality)’이라고 부른 이러한 인덱스의 디지털적 확장이 라드의 아카이브 전반에 드러난다. 논자는 실재보다 더한 실재감으로 망실된 역사적 외상을 집요히 지시하는 이러한 디지털적 인덱스들을 파라-인덱스(para-index)라는 용어로 부를 것이다. 파라-인덱스란 디지털이라는 기호 체계의 보다 큰 몸 안에 기생(parasite)하는 지표적 기호이자, 사진-인덱스의 분열과 편집증적(paranoid) 귀환 속에서 기능하는 심리적 기호이다. 논자는 이 용어를 통해 라드의 디지털 아카이브가 어떻게 레바논의 역사적 외상을 망각과 오인으로부터 귀환시키는지, 그리고 이러한 귀환이 어떻게 한 국가의 여전한 외상을 징후화하고 치유를 예기하게 되는지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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