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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회 재외한인연구 재외한인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1 - 6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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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후 일본 사회에서 식민지 지배의 기억의 흐름과 함께 운동의 사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작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의문을 해명하고자 한다.식민지지배를 기억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가? 식민지 지배를 기억하려고 하는 움직임, 즉‘기억 실천’을 어떻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가?  1990 년대 초반 일본 각지의 시민 단체에 의한 추도비 건립 운동이 현저하게 시작되었다. 그것은 과거의 사건들과 사고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기억하려고 하는 움직임이었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하기 어렵으나,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건이나 사고를 일본 시민들이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지배라는 틀 속에서 ‘사과’와 ‘반성’의 기억으로 기억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을 그 운동의공통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고베 전철 부설 공사에 있어서 가혹한 노동 상황에서 목숨을 잃은 ‘조선인’ 노동자의 실태 조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고베 전철 부설 공사의 조선인 희생자를 조사하고 추도하는 모임’(1993 년 결성), 국철 아가쓰마선 공사 오구시광산ㆍ아즈마 유황 광산등 군마 현에서 희생된 한반도 출신자들을 위한 추도를 목적으로 하는 ‘군마현 조선인ㆍ 한국인 강제 연행 희생자 추도비를 세우는 모임’ (1998년 결성),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1942년 183명의 희생이 된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위한 추도비 건립을 목적으로 한운동 ‘조세이탄광의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의 ‘조선인’ 강제 연행(동원)의 희생자를 추도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6년에 결성된‘지꾸호 재일 코리아 강제 연행 희생자 추도비 건립 실행위원회’ 등이 있다.  이런 추도비들은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으로 기억하려고 했다. 이러한 기억의 운동은 일본 사회에서 전면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2014 년6월, 군마의 숲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에 대해, 공유지의 철거를 요구한 청원이 군마현의회에 제출되어서 가결되었다. 바로 지금 일본 사회에서는 기억의 정치가 추모비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 운동 연구에 있어서 시민들의 기억 실천 시도를 분석의 대상으로 다룬연구, 특히 주체인 시민의 분석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결코 많지는 않다. 운동의 참가자가 운동의 개요를 소개되거나 운동의 의의 등을 주장한 글은 있으나, 사회 운동 연구의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를 찾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 글은 ‘고베 전철 부설 공사 조선인 희생자를 조사하고 추도하는 모임’ 및‘군마현 조선인ㆍ한국인 강제 연행 희생자 추도비를 세우는 모임’을 사례로 식민지 지배를 기억하려는 운동을 파악하고가 한다. 물론 이 작업만을 통해 일본 사회의 기억 실천을 전제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식민지 지배를 기억하려고 하는 움직임의 경향을 살펴서 그 두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을 찾고 다음 연구에 연결해가는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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