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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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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3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65 - 3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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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텐베르크 은하계의 종말’이 운위되는 시대에 역사 다큐멘터리에서 새로운 전망을 찾으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과거 재현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와 미적 재현에 관련된 쟁점들을 살펴보았다. 영화의 과거 재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론, 제한적 긍정론, 긍정론의 견해를 검토하였다. 미학적 쟁점은 그동안 가장 논쟁이 되어 왔던 두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하나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미적 양식화하는 문제로 홀로코스트 재현의 윤리성에 대한 논쟁이다. 다른 하나는 정치선전의 미학화 문제로 나치의 다큐멘터리를 둘러싼 논쟁이다. 역사 다큐멘터리에서 미학은 가공할 역사의 참상을 현재로 불러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이기도 하고, 생활세계와 감각을 식민화하는 권력의 기획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조차 미적 기술은 논의를 촉발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예술이나 미학은 역사적 진실을 은폐하고 신비화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예술과 역사의 접점인 역사 다큐멘터리는 ‘반역사(anti-history)’가 아니라 ‘대항역사(counter-history)’가 될 수 있다. 그것은 텍스트, 생산, 수용의 측면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첫째, 텍스트의 측면에서 미적인 텍스트로서 역사 다큐멘터리는 다의적인 해석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대항역사가 될 수 있다. 둘째, 생산의 측면에서 볼 때 새로운 기술발전과 사회 환경의 변화는 대안적인 역사영화의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권력과 거대자본의 영향을 벗어난 ‘독립’ 다큐멘터리나 사적 경험을 역사화하는 ‘작은’ 다큐멘터리는 주류 해석이나 거대담론에 균열을 낼 수 있다. 셋째, 수용의 측면에서 관객은 미적이고 주관적인 체험을 통해 수많은 역사적 ‘진실들’을 생산한다. 이는 공식역사를 거스르는 역사담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계몽적 역사’를 넘어 ‘수행적 역사(performative history)’의 장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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