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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0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9 - 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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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년 지온인(知恩院) 소장 <16관변상도>는 사이후쿠지(西福寺)본과 함께 고려후기 관경변상도를 대표하는 기준작이다. 지온인 <16관변상도>는 화면의 상단에 물, 땅, 나무 등의 아름다운 정토의 모습을 그리고 5관의 연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8곳의 연지를 이루며 불, 보살관인 正報觀을 둘러싸고 있는 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화면의 중앙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7-13관을 크게 배치한 것은 매우 파격적인 구성이다. 사이후쿠지본이 송대의 <16관변상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반면 지온인본은 사이후쿠지본과 전혀 다른 화면구성과 도상을 창출해내고 있어고려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사이후쿠지본과 마찬가지로 천태정토신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온인본은 觀想修行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16妙觀修行의 단계를 정보관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16묘관수행은 摩訶止觀에 서술된 天台智顗의 一心三觀의 수행법을 觀無量壽 經에 적용한 것으로, 觀無量壽經疏에 해설해놓은 천태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때 비로소 수행이 가능하다. 일심삼관의 16묘관수행에 관한 연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대중을 기반으로 교세를 떨쳤던 백련결사가 개경의 수도에 정착하여 왕실의 후원을 받아 선종 이상의 세력을 넓혔던 시대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1284년 忠烈王과 齊國大長公主의발원으로 妙蓮寺가 창건되면서 법화경과 천태소에 대한 교학적인 연구가 활성화된 것이 지온인본이 출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천태교학적인 연구는 여성왕생자에 대해서도 열린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대승불교에서 여성을 성불이 불가능한 존재로 인식했던데 반해 천태지의는 成佛이 가능한 보살종성을 가진 사람으로 보았다. 이러한 사상은 <16관변상도>의 보관이나 九品往生장면에 여성인물들이 적극적으로 표현되었던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고려인들이 이해한 천태교학을 바탕으로 구성된 지온인본의 화면구성은 파격적인 만큼 신선하다. 이후 조선 15세기 <16관변상도>의 화면구성과 도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지온인본은 백련결사로부터 촉발되어 묘련사의 창건과 함께 고려 귀족사회에 정착된 천태불교사상과 정토신앙이14-15세기 귀족적인 정토불교문화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서 불교문화사적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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