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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말라리아의 진단에는 고전적인 염색에 의한 검경법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최근 여러가지 항원 항체 진단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대부분은 예민도와 특이도가 검경법에 미치지 못하나 nested PCR의 경우 이를 능가한다고 보고되어 있는데 본 연구자는 최근 개발된 nested multiplex malaria PCR Kit (NeoDin,Seoul, Korea)을평가하여 보았다.방법 : 2000년 9월부터 2002년 8월 사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여행자 크리닉 및 진단검사의학과로 의뢰된 총 70예의 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치료 전 후 검체를 통상의 EDTA시험관에 채혈한뒤 시약의 설명에 따라 DNA를 분리하고 nested multiplex PCR을 시행하였다. 생성된 PCR product를 전기영동을 실시한 후UV하에 확인하고 470 bp의 경우 삼일열, 340 bp에 해당하는 경우 열대열로 두 가지 모두 존재시 중복감염으로 판독하였다. 말라리아 검출 한계를 측정하기 위해서 말라리아 양성 혈액을 10배수로 정상인의 혈액과 희석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판독하였다.결과 : 총 70명의 환자 중 혈액도말 검사상 35예는 삼일열 말라리아였으며 10예는 외국체류자에서 감염된 열대열 말라리아로진단되었고 25예는 말라리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MalariaPCR에서는 검경에서 삼일열로 나타난 35예 모두가 삼일열 말라리아 양성으로, 열대열의 경우 10예 중 치료가 끝난 1예를 제외하고는 9예 모두 열대열 양성으로, 검경법에서 음성인 25예는 모두 음성으로 일치소견을 보였다. 말라리아의 검출 한계는 희석검체에서 3.6개/ L의 원충까지 검출할 수 있는 높은 예민도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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