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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당뇨병은 동맥경화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치료제인 PPARγ agonist인 rosiglitazone이 혈당강하효과 외에도 지질대사이상의 개선, PAI-1과 섬유소원의 감소, 혈소판 응집능의 감소 등의 작용이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맥경화 예방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rosiglitazone이 동맥 경직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 본 연구에서는 동맥 경직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맥파전도속도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여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서 rosiglitazone 병용에 의한 동맥 경직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서 GLIME군 20명(Glimepiride: 61.5±8.2세, M:F=9:11)과 ROSI군 20명(Rosiglitazone: 65.6±9.5세, M:F=4:16)을 대상으로 치료 시작 전과 치료 12개월째 PP-1000 (Hanbyul Meditech, Jeonju, Korea)을 이용하여 맥파전도속도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모든 환자는 치료 시작 전과 치료 12개월 후 공복시 혈당, 당화혈색소,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간기능 수치, HOMAIR 및 hsCRP를 측정하였다. 결과 : GLIME군과 ROSI군 간의 임상적인 특징의 차이는 없었다. 기저치 carotid-femoral 맥파전도속도는 양 군 간에 차이가 없었으며(8.30±1.62 vs. 8.38±1.60 m/sec, p=0.879), 12개월 후 맥파전도속도는 GLIME군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8.30±1.62 vs. 8.29±1.25 m/sec, p=0.941), ROSI 군에서는 의의있게 감소하였다(8.38±1.60 vs. 7.26±1.49 m/sec, p=0.002). hsCRP의 변화 정도는 ROSI군에서 의미있게 감소하였다(2.68±4.53 vs. -0.50±0.93 mg/dL, p=0.007). 맥파전도속도의 변화 정도와 hsCRP 변화 정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0.412, p=0.033). 결론 :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rosiglitazone의 병용 투여에 의해 동맥경직도가 감소하였으며, hsCRP도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rosiglitazone이 최소한 염증의 완화와 관련하여 동맥경직도의 개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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