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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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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공안행정학회 한국공안행정학회보 한국공안행정학회보 제18권 제4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583 - 60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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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테러의 역사는 멀리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었다. 자살테러에 대한 개념은 매우 다양하게 정의되지만, 폭력적인 공격수단, 적(상대방), 인명살상 및 재물파괴 등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9.11테러 이후 자살테러는 테러단체들 간의 보편적인 테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수법이 더욱 극렬해지고 있다. 특히 극단적인 이슬람원리주의를 표방하는 테러단체들은 자살테러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살테러범들에게 사후에 순교자가 될 것이며, 천국으로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그런데 테러단체들이 자살테러를 선호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자살테러는 상대방 혹은 정부와 대항하는데 매우 적은 비용으로도 전 세계를 경악시킬만큼의 파급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자살테러는 테러범의 죽음을 당연시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권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시민들을 두려움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셋째, 자살테러는 적 혹은 정부를 위협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열세인 군사와 경제력 등을 가지고도 자신들에 대한 공격을 억지하게 함으로써 공존할 수 있다. 넷째, 자살테러는 지역사회의 지지를 얻게 위해서 필요하다. 즉, 테러단체를 유지하기 위한 신규 인적 자원과 물질적인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살테러범과 그들의 가족을 영웅시함으로써 테러단체를 계속 지지하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다섯째, 자살테러는 테러단체들 사이에서 우위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좀 더 극렬한 자살테러에 성공함으로써 다른 테러단체들에게 자신들을 과시한다. 그러나 극단적인 이슬람주의를 바탕으로 테러범과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빼앗는 이러한 자살테러에 대하여 이슬람국가의 국민들조차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살테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자살테러의 징후나 또는 자살테러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조치하여야하는 지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야하며, 이에 대하여 경찰, 군 등은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는 테러에 대응하는 기관들을 통합하여 통제할 수 있는 단일한 행정조직을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자살테러가 발생하는 좀 더 근본적인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살테러 역시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없다. 우선은 극단적인 이슬람주의, 유대주의, 기독교주의 등을 추구함으로써 야기되는 갈등과 충돌의 해결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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