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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3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59 - 7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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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와 자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내단의 수련은 ‘명’을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인위에 속하고, 생명공학은 극단적인 인위에 속하는 것이다. 노장에 의하면 인위적인 것은 단기적으로는 성공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내단이나 생명공학에서 생명을 조작하는 것 자체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생명의 원리(조화의 원리)인 ‘도’에 순응하였기 때문이고, 따라서 그 성공 여부는 역으로 ‘도’에의 일치 여부를, 따라서 자연성 여부를 확인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성공 여부는 생명의 발생뿐만이 아니라 지속의 문제도 포함되어야 한다. ꡔ장자ꡕ의 인간적 한계로서의 ‘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생명공학은 인간생명이 가질 수 있는 한계로서의 ‘명’에 대하여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무병장수라는 측면에서 내단은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이 사실인데, 그 과정과 방법은 근본적으로 자연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단수련이 불가능한(자연의 영역에만 머물 수 없는) 신체적 조건이 있고, 따라서 내단수련으로 극복할 수 없는 ‘명’의 영역이 남아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생명공학은 내단이 극복하지 못한 ‘명’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인간생명을 실현하는 데는 세 가능성이 있다. ‘성’만 이야기하는 것, ‘명’만 이야기하는 것, ‘성명’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다. ꡔ장자ꡕ에서의 초월적 자유나 불교는 ‘성’을 중심으로 하고, 내단은 ‘성명’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면, 생명공학은 ‘명’을 중심으로 하는 셈이 된다. ‘성’만 이야기함으로써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향은 ‘성명’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기본적으로 근원적인 제한으로서의 ‘명’을 가지는 것이고, 무제한적인 ‘명’의 극복을 지향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일정한 전제 아래 인간들은 생명력의 자연스런 발양에 방해가 되는 ‘명’을 극복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위해 생명공학은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생명공학에서의 생명조작은 생명의 본래적 속성을 파괴하지 않는, 따라서 ‘도’에 위배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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