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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창익 (한신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45집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163 - 221 (5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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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자연적인 실체라기보다는 인공적인 노력에 의해 구성되는 인지적인 산물이다. 심지어 우리는 전체적인 생명 영역이 부단한 교육과 인지적인 실험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세계 안에서 생명을 직관한다는 것은 평생에 걸쳐 지속되는 생명 개념의 점진적인 형성에 의존한다. 종교사에서 우리는 많은 민족이 성스러움이라는 개념을 생명 개념으로 대체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때 생명은 성스러움이라는 추상적 실체의 구체적이고 모범적인 현현으로 간주된다. 나아가 생명 자체가 다양한 신격으로 의인화되는 경향 역시 존재한다. 또한 생명 개념은 종교적 지형의 배치구조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변형을 겪는다. 그러므로 생명 개념이 어떻게 인위적으로 구성되는지를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종교성이 제작되는 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생명 개념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형성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명 이해는 보통 단일한 개념으로 수렴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 통합으로 인해서 생명 개념은 커뮤니케이션의 혼란을 초래하는 모호한 개념으로 전락한다. 그러므로 생명의 개념화에 동원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근대 이후로 우리의 생명 개념은 주로 과학적이고 생물학적인 자연 분류법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생명 개념에 대한 종교적 실험의 다양한 결과물들을 보존하고 있다. 생물학적인 생명 개념은 우리가 자연스러움으로 간주하는 부자연스러움이다. 이러한 부자연성은 과학적인 세계 구성이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되는 세계의 상상적인 팽창에서 기인한다. 우리는 결코 과학적이고 지구적인 세계안에서 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지역적으로 구성되는 협소한 생태학적 세계 안에서 살아간다.
생물학적 생명 개념과 종교적인 생명 개념이라는 개념의 이분화는 생명의 지각이 인문학과 정치학에서 발휘하는 중요한 힘을 은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과학적인 생명과 종교적인 생명의 직접적인 비교 작업은 생명을 둘러싼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 첫째, 우리는 생물학적 생명과 종교적 생명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둘째, 우리는 종교의 영역이 생명개념에 대한 인지적 실험실이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셋째, 우리는 어떻게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전략들이 생명의 위계질서를 만들고 그것을 이용하는지를 명확히 할 것이다. 결국 이 글은 생명 개념의 단일성을 해체함으로써‘더 많은 생명’과‘더 적은 생명’의 구분 속에서 유지되는 생명 개념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에드먼드 리치의‘타부 이론’과 모리스 블로흐의‘등급화 되는 생명 개념’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참조할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생명의 경계선이 낳는 상상력
Ⅱ. 생명 개념과 생물학적 불멸성의 문제
Ⅲ. 생명의 분류학과 생명의 변증법
Ⅳ. 문화적인 생명 개념: 생명에서 음식물로
Ⅴ. 생명과 금기: 동물 욕설과 동물 먹기
Ⅵ. 종교: 생명 개념에 대한 인지적 실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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