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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古文書硏究 제35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31 - 16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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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서가 장기라는 명칭을 가졌는데, 이 글에서는 상거래 회계문서로서의 장기만 다룬다. 상거래 회계문서로서의 장기는 중요한 공통성을 가졌다. 첫째, 상거래 명세서였다. 둘째, 상거래가 정산되는 회계문서였다. 셋째, 상거래와 그 정산 후 발생한 채권ㆍ채무를 보증하는 기능을 하였다. 그래서 장기에는 직인이 있다. 넷째, 수입과 지출이 모두 나와 회계가 이루어지는 점에서, 장기는 회계부에 속하였다. 다섯째, 특정 거래 상대방과의 일정 기간 거래에 대한 부분적인 결산서였다. 이런 장기들을 모은 책자인 掌冊은 전면적인 회계서가 될 수 있겠다. 19세기말ㆍ20세기초 개성상인 및 서울ㆍ부산ㆍ인천의 객주와 같은 대상인뿐만 아니라 半官半民의 선진적 경영과 경상감영도 장기를 사용하였다. 강원도 洪川의 도매상인인 宋化善이 발송한 장기는 지방 도처, 그리고 장시의 상거래에서도 장기가 활용되었음을 드러낸다. 장기는 도매 거래와 위탁 거래에서 널리 활용되었다. 장기 회계가 늦게 도입된 농촌 시장에 활동한 송화선의 장기는 소규모 시장 조건에 알맞게 간편한 형태로 진화하였음이 드러난다. 장기는 원시적 증빙기록이 부기제도의 진전에 힘입어 세련된 서류로 진화한 산물이며, 그 자체로 이윤과 손실까지 계산할 수도 있는 점에서 간편화와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회계제도였다. 『各圃間數本錢會計』와 『京送貿物掌記都摠冊』에는 자본과 현재가치의 개념이 나오고 이윤이 계산되었다. 장기 거래는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상호계산제도였다. 장기는 일기 및 회계부와 연계될 수 있는 거래 증빙서류라는 점에서 조선시대 상거래 회계에서 핵심적인 의의를 가진다. 장기와 같은 효율적인 문서의 출현과 진화도 복식부기로의 발전과 더불어 회계제도의 발전을 의미한다. 이처럼 효율적인 상거래 회계문서나 복식부기를 이용하여 합리적 자본계산을 하는 경영은 자본주의맹아라 할 수 있고, 그 존재는 자본주의 문명을 흡수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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