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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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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2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9 - 5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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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인(美人) 경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이와 관련된 많은 현상들이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전통 시화(詩畵)에 나타난 미인상은 유교문화의 영향 아래에서 형성되었다. 미(美)는 내면적 성품인 ‘선(善)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므로, ‘미인’은 미덕(美德)의 은유적 표현으로 생각되었다. 전통적으로 일상어휘나 예술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미인의 이미지는 다소 전형화 되어있다. 문학작품에서 묘사된 미인의 모습은 얼굴 생김새에 대한 묘사 보다는 보는 이가 느끼는 인상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반해 회화작품 중 미인도(美人圖)의 양식인 사녀도(仕女圖)에서는, 당대(當代)의 실제 여성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미’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 성품으로 여겨졌던 유교적 심미관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도덕적 개념의 영향으로, ‘미인’은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정갈한 마음을 지니고 외모 보다는 인의예지(仁義禮智)나 덕(德)과 같은 내면을 갖춘 여성이어야 했다. 이러한 관념이 형성되면서, 권계적(勸戒的)인 목적이 강조되어 미인은 ‘요부’와 ‘현모양처’라는 이미지로 시와 회화에 표상되었다. 이리하여 여성 전체의 이미지가 양분화 되었다. 그런데 미인상은 시대와 문화, 민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 표준을 상정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형성된 미인관에 입각한 미인을 상징하는 표현들이 다양한 여성상을 단순화, 전형화 시키기도 하였다. 현대 사회에서는 예쁘고 잘생긴 외모에 집착하여 과도한 성형수술을 하는 등 유교적 가치관에 반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그러한 동향을 뒤쫓다보면 인간이 아름답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기 쉽다. 그래서 인격이 소거된 물체로서의 신체만이 강조될 위험이 있다. 실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여 주체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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