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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7 - 19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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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효전(孝田) 심노숭(沈魯崇)의 문집과 일기를 분석하여 그의 음식취향과 미각론을 살펴보았다. 분석의 대상은 『효전산고(孝田散稿)』와 『남천일록(南遷日錄)』으로 모두 58책에 달하는 유일본 필사본이다. 이는 18·19세기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의 결여를 보완하려는 시도에서 이루어졌다. 심노숭은 다양한 음식을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그것을 세밀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식도락가 기질을 지니고 술과 담배, 차의 기호식품부터 주식과 반찬, 과일과 떡의 부식을 즐긴 탐식의 행태를 보여주었다. 음식담론 전체를 관통하는 맛의 기준으로 그는 서울의 음식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그가 즐긴 음식은 국수와 같은 면류,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각종 육류와 생선이 있다. 유난히 감을 좋아하여 시치(柿痴)라 자칭하였고, 각종 떡을 즐겨 먹었다. 그에게 미각은 맛을 즐기는 행위를 넘어 향수를 자극하고, 가족과의 따뜻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감각이었다. 그런 미각의 함의를 그는 풍미(風味)라는 용어로 표현하였다. 문학비평에서도 음식을 메타포로 자주 활용하여 미식가 취향을 드러내 보였다. 감각적 쾌락을 저급한 것으로 간주하며 식욕의 향유를 절제하라고 요구한 것이 당시에도 여전히 주도적인 경향이었다. 그에 반해 심노숭은 음식취향을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그 실상을 기록하였다. 그 점에서 문화사적으로나 문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그의 음식취향과 미각담론을 분석하는 것은 조선 후기 음식문화에 대한 새 접근법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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