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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87 - 52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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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일본의 국가관이 자연주의적 시각에 매몰되어 있었음을 논증하고, 이에 대한 마루야마 마사오와 다케우치 요시미의 비판을 검토함으로써, 이른바 ‘동아시아론’의 현재적 의의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패전 후 마루야마와 다케우치의 근대일본 비판은 메이지 유신 이후 국가를 자연적인 것으로 사념하는 정신적 태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이 때 국가는 개개인을 초월하여 과거로부터 영속해온 초역사적 실체가 되어 그 어떠한 작위로부터도 자유로운 것으로 사념된다. 이들이 보기에 전쟁 전 일본의 전체주의는 이러한 초역사적이고 변할 수 없는 국가 관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런 정신적 상황 속에서 국가의 폭주를 비판하고 제어하는 정치적 힘은 형성 불가능했다. 이러한 자연주의적 국가관은 근대일본의 ‘아시아’에 대한 인식에서 잘 드러난다. 중일전쟁 시기 중국을 한 번도 ‘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제국일본의 태도는 ‘적’의 승인을 구성적 본질로 삼는 주권국가로서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시아’는 근대일본이 스스로를 탈자연화된, 즉 개개인의 손으로 구성된 주권국가로서 인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의 징표였던 셈이다. 마루야마의 ‘결단으로서의 내셔널리즘’과 다케우치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는 이러한 ‘아시아’관과 국가관 사이의 자연주의적 폐단을 비판하기 위한 테제였다. 한 편에서 마루야마는 ‘결단으로서의 내셔널리즘’을 통해 ‘아시아’라는 식민지적 지역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다른 한 편에서 다케우치는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을 통해 ‘유럽-아시아’라는 구분 자체에 저항하는 방향으로 각각 나아갔다. 이를 통해 마루야마와 다케우치는 근대 유럽에서 태동한 주권국가 중심의 정치질서에 대한 근본적 사유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른바 ‘동아시아’론은 이에 대한 비판적 계승을 통해서 그 현재적 의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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