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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51 - 37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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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明治시대에 활발히 창작된 漢詩의 전개양상과 漢詩觀을 분석하여 일본 漢詩史에서의 明治 漢詩의 의의를 밝히고 나아가 당시 지식인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자 한 것이다. 근대국가 일본의 기본적인 구조가 완성된 明治시대에는 漢字․漢文을 기반으로 하는 중화적인 보편질서를 支那의 것으로 타자화함으로써 그로부터의 탈각이 기도되었다. 하지만 실은 明治시대야말로 漢字가 범람하여 사회의 구석구석에까지 침투한 시대이기도 했다. 서양의 문명어를 漢字語로 치환한 번역어의 확립, 漢文의 素讀에서 파생된 明治의 공용문인 漢文訓讀體, 漢詩의 유행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런데 漢字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문명개화의 상징으로 재구축된 번역어나 漢文訓讀體와는 달리, 典故의 답습과 과도한 형식적인 제약을 동반한 漢詩의 유행은 明治시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하지만 明治의 漢詩는 전근대의 정신성의 상징으로서만 계승되었던 것이 아니라 明治維新의 주체들의 근대기획 속에서 기능했다. 그것은 江戸시대 후기까지 순수하게 문예화하는 경향을 띠었던 漢詩가 明治시대에 급격히 정치로 접근하여 漢詩와 정치의 관계가 새로이 재설정되었던 것에서 알 수 있다. 즉 明治 漢詩는 미디어로 대표되는 공적인 담론공간에서 정치비평의 양식으로 기능했으며, 정치가나 부유층 시민들은 발달된 미디어를 통해서 고위 장르로서의 권위를 소비했다. 하지만, 일본의 근대에의 욕망이 국권의 강화와 정보의 균질화를 통한 국민의 창출로 귀결되면서, 漢詩는 그 기능을 급격히 상실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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