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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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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483 - 52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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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상개념 연구라는 영역이 왜 필요하며 한국의 문화풍속사적 연구가 어떻게 일상개념 연구와 접속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개념사는 개념이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인 동시에 현실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점에 착안하여 개념의 역사적 운동과정을 통해 근대성의 운동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개념사는 개념의 어떤 차원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진다. 개념을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로 접근하는 개념사가 사상사에 가까워진다면, 개념이 ‘현실을 구성하는 요소’라는 측면을 강조하는 개념사는 신문화사에 근접한다. 고고학적 방법을 통해 프랑스 혁명을 추동해낸 요소로서 개념의 의미작용을 탐구한 롤프 라이하르트의 개념사는 그런 점에서 신문화사에 근접하는 개념사라 할 수 있다. 라이하르트의 개념사 연구방법은 고고학적 접근방식, 귀납적인 개념 추출, 언어와 실천의 관련성에 대한 세심한 고찰 등에서 특정 표상에 천착한 한국의 풍속문화론적 (문학) 연구와 서로 만난다. 한국에서 풍속문화론적 표상 연구는 현재를 기준으로 당대의 언어를 해석하는 시대착오를 교정하고, 근대적 개념과 사고가 단선적인발전의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님을 증명함으로써 이미 일정하게 연구의 의의를 인정받고 있는 영역이다. 그러나 풍속문화론적 표상 연구는 제도, 담론, 이데올로기, 물질문화, 사회구조 등 너무나 복잡다단한 것들의 연관관계 속에서 표상의 의미작용천착함으로써 연구의 결과가 체계적인 의미의 질서로 복원되기 어렵다는 난점을 지닌다. 개념연구는 표상이 생성되고 움직이는 복잡한 과정을 역동적으로 계열화할 수 있는 유력한 기준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개념의 의미변화라는 기준점은 자료를 선택하고 배치하며 해석하고 판단하는 매 계기의 역동적 역학 안에서 새롭고 유용하며 거시적인 틀을 제공해 준다. 이 준거틀 안에서 일상 개념연구는 생활의 역동성을 반영하고 일상의 사소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정치화하는 새로운 연구가 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일상개념연구는 일상을 관통하는 한 시대의 언어질서를 복원하는 고고학적 방법과 그것의 시대적 변동을 재구성하는 계보학의 방법의 교차를 통해 언어의 역사적 운동과정 속에서 한국적 근대성의 특수성을 규명하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료의 객관성을 검증할 수 있는 통계분석, 서구와의 충돌 및 동아시아 삼국간의 언어이동, 총의론적 분석과 총칭론적 분석, 인접개념 및 개념체계와의 상관성, 언어가 표현되는 수사적 맥락 등이 더욱 면밀하게 고찰되어야 하며, 각 과정을 더욱 유기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론이 고려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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