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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49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53 - 38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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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나키즘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우당 이회영의 사상적 연원이 19세기 말 이후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민족혁명 과정에서 형성되었음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우당의 70여 평생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자유와 평화라는 궤도에서 끊임없이 이뤄낸 혁명가의 삶 그 자체였다. 10대 후반에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꿈꾸었던 우당은 30대 초 제왕의 시대를 극복하고 사민 자유평등의 시대를 선구적으로 열어 나갔다. 그리고 자유를 향한 우당의 꿈은 스러지는 민족의 운명 앞에서 독립운동으로 전환되어 갔다. 구시대 타파를 위한 사회 개혁의 바램이 독립운동으로 분출되어 간 것이다. 그에게 독립운동은 인간의 자유, 민족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우당의 독립운동에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지향한 신념이 일관되게 관철되고 있었다. 그리고 해외 독립군기지 건설을 선구적으로 개척하면서 독립전쟁을 통한 독립 달성의 길을 열어 나갔다. 이런 우당의 독립군기지개척은 신민회가 독립군기지를 계획하던 것보다 선행한 것이었고, 1910년 우당 일가가 서간도에 독립군기지를 개척하기 위해 집단 망명을 단행하기까지에는 을사늑약 이후 치밀한 계획에 의해 추진된 것이었다. 우당의 독립운동은 무엇보다 광대하고 선이 굵었다. 우당은 이 과정에서 동지 이상설과 안과 밖을 이루며 독립운동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갔다. 독립운동사에서 찬연하게 빛나는 이런 자취들은 국제정세에 밝았던 이상설과 국내정세를 궤뚫고 있던 우당이 힘을 합쳐 일궈낸 독립운동의 산물이었다. 우당이 1920년대 초 아나키즘 노선을 표방한 것은 자신의 혁명사상과 아나키즘이 상통한 때문이었다. 우선 아나키즘은 인간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자유를 억압하는 권력과 독재를 배척하고, 제국주의 타도를 기치로 삼아 인류평화를 추구하는 점, 그런 아나키즘이 한국 독립운동의 정의에도 어긋나지 않는 점, 그리고 제국주의 타도를 위해 강력한 투쟁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점 등에서 이제까지 걸어온 우당의 혁명노선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당이 내세운 아나키즘 노선은 젊은 시절부터 쌓아온 경륜과 독립운동의 경험이 어우러져 생겨난 것이지, 젊은이들처럼 아나키즘의 사상적 수용을 통해 습득된 것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우당에게 아나키즘은 사상적 전환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방략적 차원에서 받아 들여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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