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30권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45 - 86 (4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신라 문무왕대 형성되었던 낙산 관음신앙의 성립배경과 내용을 살핀 후, 當代 다른 불교신앙과의 관계에 대해 밝힌 글이다. 처음 인도에서 관음신앙은 토착적인 신들을 흡수한 大乘佛敎 흥기시 발흥하였기에 현세구복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後漢代 이후 중국에 전래된 관음신앙은 현실구복적 성격을 중심으로 唐代에는 普陀山의 眞身常住信仰을 이루었다. 신라에 전래된 관음신앙의 초기 모습은 『法華經』 普門品에 근거하여 現世求福的인 성격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문무왕대 동해안에 위치한 낙산지역에서 유행했던 관음신앙은 특수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낙산사는 義湘이 귀국 후에 처음 세운 사찰로서 80권 『華嚴經』 入法界品에 근거하여 관음의 眞身이 그곳에서 常住 說法하며, 실천수행적 성격이 강조된 관음신앙을 형성한 중심사찰이었다. 또 의상이 낙산의 관음굴에서 지은 「白花道場發願文」에서 보이는 관음신앙은 자신의 본성을 관조하려는 수행을 주로 하면서 현실정토인 백화도량에 現身往生하려는 것으로 淨土信仰과 연관되어 나타났다. 한편 의상의 뒤를 이어 찾아온 元曉가 만났던 관음에게서는 地母神的인 모습이 강하게 나타났다. 벼를 베는 여인과 月水帛을 빨래하던 여인, 그리고 소나무 위의 靑鳥는 모두 관음의 변신으로서 지모신의 생육적인 모습을 연상시켰다. 이처럼 관음신앙과 지모신 신앙이 융합될 수 있었던 근거는 梵本 『觀音經』과 『법화경』 보문품에서 볼 수 있었다. 신라의 菩薩住處信仰 중에서도 낙산 관음신앙은 백화도량신앙을 확립함으로써 佛國土思想을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나아가 불국토사상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五臺山 信仰에도 영향을 미쳤다. 東臺 觀音房에서 護國三部經을 이루는 『金光明經』과 『仁王經』을 읽었다는 것에서는 낙산 관음신앙의 護國的인 성격도 볼 수 있었다. 통일전쟁기 지모신 신앙을 수용하여 인구증가와 농업생산력 증대를 모색했던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었다. 낙산 관음신앙은 華嚴을 중심으로 唯識과 密敎를 통합하려고 했으며, 이전의 신라 관음신앙까지도 그 안에 포함하고자 했다. 이는 낙산 관음신앙을 통해 불교 종파간의 통합과 사상면에서의 통일까지 이루려 했던 문무왕의 의지와 부합하는 것이었다. 낙산 관음신앙은 문무왕대 통일지배체제를 구축하는 것과도 관련되었지만, 당시 전쟁으로 피폐해진 일반 백성들에게 현신왕생이 가능한 현실정토인 백화정토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