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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5 - 142 (6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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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상의 원파시즘 착의와 탈의를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과의 관련 속에서 고찰한다. 이상은 「휴업과 사정」, 「조춘점묘」, 「추등잡필」에서 근대적 악을 탐구함으로써 시대의 모순성·분열성을 반영하며 양립불가능한 것들의 공존·상호작용을 지향하는데, 이 작품들은 『죄와 벌』과 영향관계 및 상호텍스트적 관련을 맺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저널리스틱한 글에 피력된 사상에서 『죄와 벌』의 초인사상의 원형이 발견되는데, 이 사상은 모순되게도 상상된 대화의 형식으로 조직되어 있다. 『죄와 벌』의초인사상은 대지주의자 도스토예프스키가 서구 근대의 제 관념을 원형으로 삼아 예술적 관념의 이미지로 개조한 것인데 『죄와 벌』에는 초인사상과 대지주의가 공존해 있다. 이상은 『죄와 벌』을 창조적으로 변형한 「휴업과 사정」에서 1860년대 러시아의‘비범인 인간’ 이론을 반영한 라스콜리니코프의 초인사상에 상응하는, 1920-30년대식민지 조선의 우생학담론을 반영한 보산의 우생학적 관념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 관념으로 인해 소외되어가는 보산의 인생에 개입하는 비판적 목소리를 공존시킨다. 한편「조춘점묘」와 「추등잡필」에서는 우생학적 견지에서 사회적 부적자들의 존재성을 걸인·걸인의 이미지 혹은 구경거리로 수렴시켜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식민지조선의 근대적 제도와 정책이 안고 있는 모순과 불균등의 폐해와 연결시켜 비판한다. 이러한 도스토예프스키와 이상 문학에서는 초인사상이나 우생학뿐만 아니라 이에 대항하는 감성 생태주의가 동시에 자리하는데, 『죄와 벌』에 나타난 대지주의와 사랑 및「휴업과 사정」, 「조춘점묘」에 나타난 동양사상과 생명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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