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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5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63 - 19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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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三國遺事󰡕의 ‘朗智乘雲普賢樹’와 ‘緣會逃名文殊岾’에 등장하는 다소 낯선 존격인 辯才天女에 대한 시론적 접근에서 출발하였다. 불교경전에서만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문헌자료에서도 확인된다는 점에서 당대 현실사회에서 신앙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변재천녀신앙은 어떻게 구체화되었을까. 이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가고자 소의경전과 󰡔삼국유사󰡕의 관련 기록 및 통일신라시대 범종에 나타나는 주악천인상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힌두의 ‘사라스바티’에서 출발한 ‘변재천녀’는 불교로 수용되는 과정에서 ‘辯才天・辨才天’, ‘美音天’, ‘妙音天’, ‘妙音菩薩’ 등으로 한역된다. 언어와 학문, 예술과 음악을 주재하는 존격으로서, 도상적으로는 무기류를 비롯한 다양한 지물과 함께 등장하는 多臂像과 비파를 연주하는 二臂像으로 그려진다. 음악이란 기본적으로 ‘소리’에서 출발한다. 도구를 가지고 音과 律을 만들어내면 그것은 음악이 된다. 사람의 성대로 소리를 만들어 내면 그것은 말소리가 되고 眞言이 되며 念佛供養이 된다. 언어와 학문, 예술과 음악을 주재하는 변재천녀(묘음보살)는 󰡔法華經󰡕에서 소리공양, ‘樂供養’을 통해 선업을 쌓은 존재로 그려진다. 바로 이점에서 ‘주악천인상’과 ‘변재천녀’와의 연관관계를 그려볼 수 있다. 문헌사료에 나타나는 변재천녀신앙이 당대의 현실세계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 즉 오늘날 ‘주악천인상’라 일컬어지는 형태로 구체화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악천인상 조성의 사상적 연원을 󰡔法華經󰡕・󰡔金光明經󰡕・󰡔金光明最勝王經󰡕 등에 근거를 둔 변재천녀(묘음)와의 연관관계에서 찾는다면, 지금까지 단순히 장식적・문양적 측면에서만 해석되어오던 이들 ‘주악천인상’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본고의 출발점이었던 󰡔三國遺事󰡕 문헌기록의 변재천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현실 신앙세계에 나타났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함과 동시에 그동안 미학적 의미로밖에 해석되지 않았던 주악천인상의 사상적 연원, 조성의 근본적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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