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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7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7 - 13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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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인들에게 커피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으며, 커피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함께 카페 공간 역시 보다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접목시켜 하나의 독특한 ‘카페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커피전문점들의 개방형 파사드는 거리 전체를 투명한 유리벽 또는 이 마저도 제거된 파사드들의 연속으로 구성함으로써 새로운 도시 풍경을 만들어내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본 연구는 도시 공간을 산책하며 비평적 시선을 투사한 벤야민의 방식을 응용하여 오늘날 한국 도시의 주요 경관을 구성하는 개방형 카페 파사드의 공간적 특성을 고찰하고 그 사회문화적 의미를 도출한다. 1980년대까지도 주를 이루었던 폐쇄형 카페 파사드와는 대조적으로, 전이형과 개방형 파사드는 밝고 세련된 도시적 분위기를 창출하며 커피전문점의 위상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노천카페로 대표되는 유럽의 전이형 파사드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노천카페적 성격을 띠면서도 ‘폴딩도어’ 즉 개폐형 유리문을 사용하는 개방형 파사드가 급속도로 확산되어왔다. 본고는 폴딩도어식 파사드가 철골과 유리를 사용한 서구 아케이드의 진화된 모습과 문화적 특징을 내보이면서 동시에 한국 대청마루 창호의 기능과도 혼성적으로 조우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가변적으로 개폐되는 개방형 파사드가 소비자들의 시선과 거리 경험을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고찰한다. 그리고 보드리야르가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특성에 대해 지적한대로, 카페 공간에서 작용하고 있는 보다 정교한 육체의 기호화·계층화 과정에 대해 논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개방형 파사드는 변화와 이행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문지방’ 또는 ‘리미널 스페이스’로 기능할 수 있으며 복합적인 경험과 이벤트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의식적 전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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