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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1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61 - 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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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파리 코뮌의 여성 활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존재는 ‘파리의 방어와 부상자 간호를 위한 여성 동맹’이었다. 이 ‘여성 동맹’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파리 코뮌의 역사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사람에 속하는 이가 엘리자베트 드미트리에프(Elisabeth Dmitrieff)이다. 드미트리에프는 러시아 여성으로 인터내셔널에서 파견한 이로 주목 받았지만, 코뮌이 끝난 후에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이 진기한 여성의 행적을 살펴보는 것은 19세기 격동하는 유럽 사회에서 지식인 여성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중요한 시사를 줄 수 있다. 귀족의 자제이고 여성이면서 서출이라는 사회적으로 주변적인 지위로 태어났고, 그리하여 일찌감치 사회적 의식에 눈을 뜬 그녀는 젊은 시기를 스위스의 러시아 망명자 집단 속에서 사회주의 혁명가로서 성장하며 보내었다. 그 뒤 인터내셔널의 본고장인 런던으로 옮겨 마르크스와 인터내셔널의 주요 인물들과 함께 활동하던 그녀는 1871년 3월 파리에서 봉기가 일어나자 인터내셔널 대표로서 파리로 들어왔다. 파리에서 ‘여성 동맹’을 조직하고 핵심적인 활동가로 자신의 사회주의적이며 페미니즘적인 생각을 실천에 옮기던 드미트리에프는 코뮌 시기에, 여느 다른 남성 코뮈나르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부과되는 과중한 일들에 피곤함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코뮌이 무너진 후 스위스로 탈출해서는 드미트리에프라는 가명을 버리고 국제적인 코뮈나르 색출 작업을 회피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 뒤 러시아로 돌아간 드미트리에프는 얼마 후 다비도프스키라는 의심스런 인물과 사랑에 빠졌다. 이때 드미트리에프는 이미 자신의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다비도프스키를 돕기 위해 자기를 노출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드미트리에프인지를 알지 못했다. 중범죄를 저질러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진 남편을 따라 시베리아로 간 드미트리에프는 혁명세력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았고, 나중에는 아주 평범한 주부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런 한 여성의 변화과정은 수많은 정체성을 내포하고 교직하며 전개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실제로 있었던 과정이며 이런 여성 개인의 삶은 실제로 존재하는 여성들의 (집단으로서가 아닌) 삶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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