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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49 - 18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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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표는 초기불교의 중(中, majjha)과 서양철학의 전회(轉回, turn)의 유비를 통해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다. 십이연기에 관한 대표적인 해석은 삼세양중인과설(三世兩重因果說)과 상관상의설(相關相依說)이다. 십이연기의 의미에 대해 전자는 시간의 관점에서 윤회설(輪迴說)로 해석하고 후자는 공간의 관점에서 상의성(相依性)으로 해석한다. 경전에서 십이연기는 영속론, 업론, 수행론, 동일성・별이성, 존재론이 모두 포함된 교법이지만, 양자는 서로 차이가 있을지라도 십이연기에 존재론적 의미만을 부여했다. 다양한 주제와 연관된 십이연기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해의 틀이 필요하다. 그 한 가지 방법으로 기획한 것이 초기불교의 중과 서양철학사에서 행해진 전회를 비교하고 그 유비를 통해 십이연기의 철학적 특성에 접근하는 것이다. 중과 십이연기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전회와 비교하여 나타나는 중의 철학적 특성은 십이연기를 철학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전해줄 것이다. 당시 바라문과 사문들은 존재에서 유・무(有・無), 동일성에서 일・이(一・異), 업에서 자작・타작(自作・他作), 영속성에서 상・단(常・斷)의 견해로 대립했다. 여기서 중은 양극단의 견해를 벗어나 십이연기 이해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서양철학은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객관에서 주관으로, 표상에서 언어로, 이원론적 사고방식을 넘어 인지과학적 해명으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전회는 형상 대 질료, 객관 대 주관, 표상 대 언어, 필연 대 우연의 대립을 극복하며 새로운 탐구주제를 제안하는 개념으로 나타난다. 이전 철학적 주제들의 대립을 극복하고 대안적 해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과 전회는 같은 층위에 있다. 따라서 이 유비를 통해 십이연기를 해석할 경우 십이연기는 여러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대안적 해명이며 인식, 업, 동일성, 존재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부터 어떻게 고통이 일어나는 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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