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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79 - 20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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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유디트 헤르만의 데뷔작인 『여름 별장, 나중에』에 실린 두 작품 『어떤 것의 끝』과 『헌터-톰슨-음악』에 나타나는 세대 간의 소통문제를 분석한다. 『어떤 것의 끝』에서는 제 3세대인 손녀가 구술적인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제 1세대인 외할머니의 삶을 부분적으로 회상하고 재구성한다. 전쟁세대로서의 할머니는 전쟁이라는 사회적 사건과 가족이라는 폐쇄적 구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모두 희생하고 말년에 치매를 앓다가 집에 불을 지르고 죽는다. 하지만 불 속에서 춤을 추는 모습으로 묘사됨으로써 이 죽음은 할머니가 자유로운 주체가 되어 생을 마감한 자유죽음임을 암시한다. 허구와 사실이 혼합된 회상과 재구성 그리고 이를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손녀는 할머니의 삶과 동일시되는 공감의 순간들을 경험한다. 또한 독자를 적극적으로 이야기의 청자가 되게 함으로써 독자에게도 이러한 공감과 이해를 가능케 한다. 『헌터-톰슨-음악』에서는 뉴욕의 허름한 호텔에서 소통이 단절된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노년 남성인 헌터와 여행 중인 한 소녀의 짧은 만남이 그려진다. * 이 연구는 2014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 헌터는 소녀에게서 에로틱한 사랑의 울림을 느끼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두 세대를 이어주는 소통의 가능성이 음악을 통해 나타난다. 헌터는 자신의 전부와도 같은 음악 테이프를 소녀에게 건네주고, 소녀는 그것을 가지고 다시 떠난다. 이 두 작품은 제1세대와 제2세대 간의 실패한 소통이 제3세대와의 사이에서 다시 시도되고 있는 좋은 예다. 이들이 각각 취한 소통의 방법, 즉 회상하기와 이야기하기 그리고 음악을 통한 소통은 노년세대와 신세대 간의 공감과 이해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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