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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61 - 2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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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클로드 시몽의 작품세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여체(女體) 및 성행위 묘사의 양적‧질적 차별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몽의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서너 갈래의 어렴풋한 이야기들이 뚜렷한 줄거리 없이 수시로 교차하는데, 그 중의 한 갈래에 대개는 남‧여의 성행위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여체 및 성행위의 묘사가 지극히 세부적일 뿐만 아니라―학술 논문에서 다루기가 아주 민망할 정도로―적나라하기까지 하다. 본 논문은 우선 그 같은 독특한 서술 양상이 작가 자신의 생체험에 입각한 ‘진솔한’ 글쓰기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사실 시몽은 문명사회에 확립된 온갖 윤리적 규범을 권력관계의 부조리한 산물로 인식하는 가운데, 서사 일변도의 관행적 소설 또한―본의든 아니든―그 같은 부조리의 확대재생산에 가담하고 있다고 본다. 그 결과 그의 글쓰기는 허구적인 사태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체험의 기억과 거기에 수반되는 각양각색의 연상작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묘사 절대 우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위와 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본 논문은 시몽의 작품들에 나타나는 여성상을 ‘폐허’와 ‘생성’의 대립구도 아래 고찰한 다음, 그것을 한편으로는 남‧여 성차(性差)에 따르는 갈등 양상과, 다른 한편으로는 문명세계 전반에 걸치는 부조리의 악순환과 연계시켜 재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가 평소에 메시지 부재의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했던 것과 달리, 문명사회의 갖은 부조리를 독자적인 ‘언어예술’을 통해 ‘보여주는’ 양상의 온건한 현실참여성이 그의 작품들에 두루 내재해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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