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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학회 영국 연구 영국 연구 제17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197 - 22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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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영국의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를 거치면서 간헐적으로 나타난 변화의 징후는 1960년대에 이르러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 시기에 7개의 ‘신흥 대학교들(new universities)’이 설립되었는데, 이들의 등장에 힘입어 1960년대 영국의 고등교육 분야는 그 규모가 거의 곱절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였다. 이들 신흥 대학교들은 기존 대학교들과는 달리 모든 비용을 국비로 충당한 ‘국립 대학교’였던 반면에 대학 운영 면에서 자율을 누렸다. 대학교육의 양적 확대라는 외적인 목표에 더하여 고등교육 분야의 내적인 변혁을 시도한 것이었다.따라서 이들 신흥 대학교들의 등장 배경과 특징, 그리고 그 역할을 살펴보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영국 고등교육 분야의 발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된다. 이 글에서는 1961년에 최초의 신흥 대학교로 등장한 서식스 대학교(Sussex University)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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