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4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383 - 410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중국 문학에서 자연물을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는 전통은 매우 오래되었다. 중국문학의 원류인 『시경』에서도 많은 시편에서 직접 자연물을 활용하여 시의를 표현하였는데, 그 중에서 비유와 상징으로 잘 활용된 것의 하나는 새이다. 이후 중국 시가에서 자주 언급된 가장 흥미로운 새 중에 한 마리가 두견새이다. 이 새는 『시경』에서는 그다지 심오한 비유와 상징성을 가지지는 않았으나 春秋戰國時代 촉나라에서 망제의 전설이 만들어져 문헌에 기록된 이후 중국문학 작품 속에서 커다란 비유와 상징을 가지게 되었다. 두견새는 한 마리 새에 불과하지만 이 새에 대한 전설과 이명(異名)이 많을 뿐만 아니라 고사 자체가 문학적 흥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당송시대로 내려오면 당시의 유명한 시인들이 전설을 시속에 인용하여 시의를 표현하는 비유와 상징으로 활용하였다. 두견새의 많은 이명(異名) 중에서 두견새와 관련이 깊은 원류적인 명칭은 준, 자준, 준주, 자견, 자규, 두견새 등이 있고, 나머지 다른 많은 이름들은 문학작품에서 시인들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촉 망제에 관한 역사고사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진다. 하나는 촉 망제의 천생설(天生說)이다. 둘째는 촉 망제가 왕위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된 설명으로 사통설(私通說)과 불치수설(不治水說)이고, 셋째는 촉 망제가 죽어서 두견새가 되었다는 설에 관한 화조설(化鳥說)과 애조설(哀鳥說)이다. 이 중에서 촉 망제의 왕위 선양은 사통설과 불치수설을 합쳐서 설명을 해야 더욱 온전한 해석이 된다. 화조설과 애조설은 똑같이 촉 망제를 애도한 것이지만 애조설이 있는 다음, 화조설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애조설은 현실 가능한 얘기이지만 화조설은 현실 불가능한 전설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애조설이 화조설로 바뀌어 전설화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문학작품에서는 애조설보다 화조설이 더 많이 수용되어 문학적 의상으로 활용되었다. 그 결과 문학작품에서는 망제의 전설이 부분적으로 수용되었다. 그 수용된 부분은 두견새의 애명(哀鳴), 명시(鳴時), 토혈(吐血), 망국(亡國) 등이다. 이 중 두견새의 애명(哀鳴)은 향수(鄕愁)의 의상(意象)을 만들어 내고, 명시(鳴時)는 춘수(春愁)의 의상을 빚어내고, 토혈(吐血)은 애원(哀怨)의 의상을 창조해 내고, 망국(亡國)은 충한(忠恨)의 의상을 형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견새의 네 가지 의상은 이미 중국문학의 한 전통이 되었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생명력으로 새로운 의상을 계속 만들어 낼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