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5 - 102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유교적 전통과 현대와의 소통의 지름길은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이 시대의 ‘세대간의 소통’의 비결을 배우고자 할 때 얻을 수 있는 대답은 무엇인지를 검토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전통유교의 대표적 덕목과 그 소통적 요소를 살피고, 나아가서 이에 관련된 조선 선비들의 몇 가지 실천사례를 개관적으로 검토하였다. 유교의 최고 덕목인 인(仁)은 인간의 자각적 윤리이다. 따라서 인(仁)의 구현에는 인욕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려는 자신과의 소통 노력이 우선적으로 요청된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큰 손님을 만난 듯한 공손함과, 큰 제사를 모시는 듯한 공경함, 그리고 자기가 싫은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는 배려의 마음으로 타인과의 소통에 임해야 한다. 또한 말을 삼가는 것과 남을 사랑하는 정신도 인의 기본정신으로 요청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인(仁)은 대개 효제(孝悌)로써 구현되고, 또 벗과의 사귐을 통하여 보인(輔仁)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또 효(孝)는 생사간에 예로써 부모를 섬기는 것이 기본이고, 여기에 추가하여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부모를 마음으로 공경하고, 또한 부모를 가지런한 얼굴빛으로 섬기는 색난(色難)이 요청되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실생활에 드러난 소통의 실제는 효행으로 영의정에 증직된 강운상의 ‘효행’을 비롯한 몇 가지 사례와, 김장생–김집의 출중한 부자관계를 모범 사례로 선정하여 검토하였다. 강운상과 여흥민씨 3세7효 등은 ‘공경(恭敬)과 색난(色難)의 효’로 먼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 효자였고, 김만중은 소설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하여 한글 소설을 지어서 어머니를 기쁘게 한 ‘재능의 효’의 실천자였다. 그리고 송시열은 돌아가신 어버이의 가난할 때를 생각하여 평생토록 요를 깔지 않고 잠을 잤던 ‘사후의 효’가 출중하였다. 한편 김장생–김집의 출중한 부자관계는 상장지익(相長之益)의 보인(輔仁)의 관계에서 출발하여 마침내는 지기(知己)의 관계로까지 발전하였다. 이것은 부자간 소통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기의 소통은 결국 부자 모두에게 윈윈(win-win)의 결과를 가져왔다. 김장생 · 김집 부자는 대를 이어 산림의 종장이 되었고, 조선예학을 형성한 예학의 대가가 되었으며, 또 양현이 모두 문묘에 배향되는 영광을 얻었다. 여기에 덧붙여 양현은 모범적인 소통을 이룬 ‘상장지익과 지기(知己)의 부자(父子)’로 길이 남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