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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49 - 37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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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국에서 능묘문화에 대한 연구는 능묘자원의 개발보호와 건축적인 성과에 집중되었다. 반면 능묘의 비교분석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당건릉(唐乾陵)과 명효릉(明孝陵)은 중국 왕릉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각각 두 왕조 황릉의 특징을 함축시켜 놓았다. 본 연구는 두 왕릉의 건축특색인 지상건축과 지하건축, 문화의미인 전통생사관(傳統生死觀)과 등급관(等級觀) 및 풍수사상(風水思想)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중국 황릉의 구조와 내포된 문화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한국왕릉과의 연계양상를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결과, 당건릉과 명효릉은 모두 산에서 능묘를 짓는 제도를 택하였다. 두 황릉의 지상 건물은 모두 헌전(献殿)과 침전(寝殿)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당건릉의 침궁건물은 헌전과 침전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명효릉은 침전을 헌전 앞에 세워 ‘앞에서 배알(拜謁)하고 뒤에서 거주(居住)하는’ 제도를 채택함으로써 헌전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당건릉은 하궁(下宮)이란 건물을 지었지만 명효릉은 하궁건물을 짓지 않고 능묘본체의 건물(上宮建築物)을 확장하였다. 이것은 명나라 시대에 접어들어 배알하여 제사지내는 예법 등을 더욱 강조함으로써 통치자들이 왕권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당건릉과 명효릉은 모두 신도(神道)를 중심으로 하여 남과 북 양쪽으로 건축물들을 배치하였다. 역대 능묘들은 당건릉의 신도를 많이 모방하였다. 명효릉의 신도는 기존 신도의 모양과 많이 달리 구불구불하여 지세에 맞게 북두칠성(北斗七星)의 능묘패턴을 만들었다. 그리고 당건릉과 명효릉 모두 부부합장묘(夫婦合葬墓)이며 산허리에서 묘실을 파서 만들었지만 두 황릉의 지궁을 모두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차이를 단언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능묘건축은 전통적인 생사관(生死觀)과 등급관(等級觀)의 영향을 받아 건축되었기 때문에 두 황릉 모두 황제의 생전 거주환경을 모방하여 설계되었으며, 천원지방(天圓地方)인 우주관을 수용하였다. 전통적으로 한(漢)나라 때부터 황실 봉분은 대부분 사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었지만 명효릉은 천원지방의 사상을 도입하여 앞부분은 원형모형이고 뒷부분은 사각형의 형태를 띄고 있을 뿐 아니라 봉분 모양도 원형으로 바뀌었다. 또한 풍수지리적인 차원에서도 두 황릉 모두 풍수보지(風水宝地)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의 왕릉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중국의 영향을 받아 중국 능묘문화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풍수지리사상의 영향을 받아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에 왕릉을 배치하면서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왕릉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의 왕릉은 중국능묘와 달리 신도(神道)를 빼고 선왕의 혼령이 다니는 신도보다 한층 더 높은 어도(御道)란 길도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과 한국의 능묘에 대한 비교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 본 연구의 비교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라와 당(唐)나라시대, 조선과 명청(明淸)시대의 왕릉을 심도있게 비교분석할 필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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