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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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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40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69 - 10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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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끼 설화군의 계통에 등장하는 토끼는 다가치적인 성격을 띤 인물이다. 다층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일찍부터 구비문학 연구자들은 토끼를 트릭스터로 규정해 왔다. 그런데 선행의 연구자들은 토끼를 트릭스터로 규정하고 그 본질과 의미를 구명하려고 했을 뿐 토끼 설화군의 계통(系統)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다. 그리하여 상이한 두 유형의 이야기들이 동일 범주에서 논의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우선 발달론적 관점에서 어떠한 종류의 유형들이 토끼 설화의 계통을 통해 전승되었는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그리고 계통을 통해 전승된 유형들이 트릭스터와 관련하여 어느 것이 전형적인 것이고 어느 것이 변형된 것인가를 알고자 했다. 이들을 분석하기 위해 발달론적 관점과 비교론적 방법을 원용하였다. 분석과 논의 결과를 요약해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토끼 설화군의 계통이 자기중심성을 보이는 토끼 이야기 유형과 탈중심화 된 토끼 이야기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발달론의 관점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리고 계통의 순서와 관련하여 자기중심성의 토끼 이야기가 탈중심화 된 토끼 이야기보다 선행한다는 점도 유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 토끼 설화군이 언제나 단일한 성향을 유지해왔던 것이 아니라 통시적으로 자기중심적 성격에서 탈중심화 된 성격으로 질적인 변화와 정화를 겪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기중심적 토끼 이야기가 전형적인 트릭스터 이야기이며 탈중심화 된 토끼 이야기는 부분적인 완성도를 갖춘 트릭스터 이야기라는 것을 비교론적 방법을 통해 확인하였다. 자기중심적 토끼 이야기인 <토끼와 호랑이와 할머니>의 토끼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폰카족(族)의 이쉬니티카와 위네바고족의 왁준카가가 전형적인 트릭스터로서 일치하였다. 탈중심화 된 토끼 이야기인 <호랑이 잡은 토끼의 꾀>의 토끼와 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위네바고족(族)의 토끼 이야기의 토끼가 부분적인 트릭스터 이야기로서 일치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한국 토끼 설화군(群)에 등장하는 토끼들을 동일한 성격의 트릭스터 유형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셋째 전형적인 트릭스터 토끼 이야기가 기원적인 것이며 부분적인 완성도를 갖춘 트릭스터 이야기가 후대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중심적 성격을 갖는 전형적인 트릭스터 토끼 이야기가 후대로 전승되면서 변형과 정화를 거쳐 질적 변화를 일으키고 그 결과로 탈중심화 된 성격을 갖는 부분적인 트릭스터 토끼 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질적 변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탈중심화된 특징을 보이는 일련의 성격들이 선행하는 기원적 트릭스터 토끼 이야기를 정화하기 위해 끼어들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충분한 완성도를 갖춘 트릭스터 형태가 부분적인 완성도를 갖춘 형태가 된 것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한국 토끼 설화군의 계통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트릭스터 토끼 설화의 본질과 의미의 구명 작업에 선행하여 이루어지는 대상 선택 과정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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