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歷史敎科書上의 韓國 關聯 敍述 內容 變化에 대한 檢討  -最近 初級中學 『中國歷史』 敎科書를 中心으로-

김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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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건

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29 - 15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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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중국의 역사교과서에서는 한국사 관련 기사가 어떻게 서술되고 있으며 최근의 변화는 어떠한지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인접 국가사를 자국사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양국 관계사의 이해나 역사 분쟁적 상황의 발전적 접근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일차적인 작업으로 초급중학 『중국역사』교과서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고급중학 교과서와 『세계역사』 교과서 분석은 차기 과제로 미루고자 한다. 모든 교과서를 검토 대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우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민교육출판사본을 기본적인 검토대상으로 하고 기타 출판사의 교과서는 보조적인 검토 대상으로 하였다. 검토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먼저, 한국 관련 기사가 지극히 소략하다. 같은 차원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중학교 『국사』 교과서의 한중관계 서술에서 다루고 있는 중국 관련 서술의 비중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새 교과서가 나올 때마다 한국 관련 기사가 줄어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서술 내용이 축약되는 과정인 것은 사실이지만 유독 한국 관련 기사는 축소나 삭제가 많은 반면 일본 관련 기사는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또 하나의 특징은 철저하게 중국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국 문물의 한국 전파를 강조하고 있으며 우리 역사상의 왕조를 최대한 중국사에 편입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리고 중국문화의 한국 전파는 강조하면서 한국 문화가 중국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서술이 적을 뿐만 아니라 새 교과서가 나올 때마다 축소 내지 삭제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우리나라 관련 서술은 철저하게 평화적이었으며 수시로 중국이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도와주었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우리나라를 무력으로 침략 정복했던 사실들은 철저하게 제외되고 있다. 이는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적 지향하에 모든 중국이 주변 모든 민족에게 정치적 안정과 문화적 혜택을 제공한 구심점임을 강조하려는 기조에 근거한 편제로 보인다. 교과서에 반영된 지도들은 중국의 영역을 최대화하고 우리나라의 영역은 최소화하려는 지향이 뚜렷하게 보인다. 지도상 중국 왕조의 한반도 쪽 국경을 최대한 늘려 잡으려는 노력이 보이는 한편, 분명히 한반도 각 왕조의 영역을 다른 나라로 간주하면서 국경을 그리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지도에 표기된 내용상 오류도 적지 않게 확인된다. 문제가 되는 지도들은 최근판으로 오면서 대체로 사라지고 있다. 지도를 분석해 보면 최근 중국이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왕조가 중국의 지방정권이라고 외치는 것이 근본적으로 논리적 한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고구려나 발해와의 국경선을 표기하고 있음은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지방 행정 영역이 아니라 독립적인 국가였음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의 역사교과서는 기본적으로 ‘통일적 다민족국가’라고 하는 기조에 근거하여 국내외 민족사와 국가사를 최대한 크게 묶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러한 기조가 초급중학 『중국역사』 교과서에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관련 내용도 편제되고 서술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역사는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서술되어야 한다. 역사왜곡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은 역사적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관념적인 구호나 근거 박약한 공격으로는 실효성을 제고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 중국과의 역사분쟁적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도 그런 기본 인식 위에서 전개되어야 한다고 보며 본 연구에서의 이러한 시도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다.

This essay is to analyze how Korean historical contents are narrated in Chinese history textbooks and how narrations about Korean history are changed in new versions. To understand how neighbor nation's history is written in its own history is essential for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two nations and for positive approach to solution of historical disputes between them. As first steps for the research on the whole Chinese history textbooks of China, I started the analysis of Junior Middle School's Chines History, and left that of Senior Middle School's Chinese history textbooks and World history textbooks as next task. The main textbook that I analyzed is the one that is pressed by People's Education Publishing House, because it is the most generally used in China and it is also difficult for me to examine all the versions. So the other textbooks were examined as auxiliary materials. Following is the abstracted results of the study. First, articles related with Korean history are very simple and short, which is surprisingly remarkable, compared with rich articles about China in National History Textbook used in Korean middle school. Furthermore, the amount of articles about Korea is decreasing in every newly published textbook. On the contrary the articles about Japan is getting relatively rich and abundant in general tendency of decreasing in contents about foreign nations, expecially Korea, which is also surprising. Secondly, articles upon Korean history are described thoroughly in the light of China. They just emphasize transference of Chinese cultures to Korea and show intentions to include as many Korean dynasties as possible into Chinese history. On the contrary the contents about the influences of Korean culture on Chinese culture are not only rare but are decreasing or omitted in every newly published textbooks. And they describe that China have always been peaceful to Korea and have given help when Korea had difficulties. Those historical facts that China conquered Korea several times in the past are throughly ruled out. This means that those textbooks are organized to emphasize that China have played a key role in supplying political stability and cultural benefits with neighbor nations, in view of 'theory of unified multi-national state'The history maps in textbooks have a outstanding tendency to maximize Chinese territory and minimize our Korean territory. And not a few errors in orthography were found. However, maps with errors are at large omitted in newly published textbooks. Analyzing maps in Chinese textbooks, we can find that they have fundamental logical problems in declaring that Korean Dynasties like Ancient Joseon Dynasty, Goguryeo Dynasty and Balhae Dynasty were local political powers of China. In the maps national border lines were drawn between Chinese Dynasties and Korean Dynasties like Goguryeo and Balhae, which means that they recognize Goguryeo and Balhae were not local administrative districts of China, but independent states. Recent Chinese history textbooks have basic trend to include as many national histories or state histories as possible in Chinese history in viewpoint of 'unified multi-national state'. And this trend is also strongly reflected in junior middle school textbooks of Chinese History. And articles about Korea are also judged to be composed according to this general tendency. History must be depicted objectively on the ground of historical facts. And the best countermeasure to history distortion is to approach to the problem with historical method. You can not achieve anything with abstract-conceptional rallying or attacks without concrete grounds. Our effective response to present situation of history disputes with China should be made on this recognition, on which I tried this essay too.

#중국 #역사교과서 #한국 #초급중학 #중국역사 #역사서술 #China #History Textbooks #Korea #Junior middle School #Zhongguolishi #Historical Nar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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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역사

/ 1994 / 中國歷史地理敎科書의 韓國關聯內容變化分析?

人民敎育出版社歷史室 / 1992 / 九年義務敎育三年制初級中學敎科書中國歷史第一冊 / 人民敎育出版社

人民敎育出版社歷史室 / 2003 / 全日制普通高級中學敎科書(選修) 中國古代史全一冊? / 人民敎育出版社

吳炳守 / 2001 / 中國中等學校歷史敎科書의 敍述樣式과 歷史認識 / 歷史敎育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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