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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회역사학회 담론201 담론201 제12권 제3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61 - 8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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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부터 97년 경제위기 이전까지의 경영담론 속에 재현된 휴가의 성격과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지배담론으로서의 경영담론이 87년 이후 제도화되기 시작한 휴일․휴가의 가능성을 계속적으로 굴절시켜온 과정 을 드러냄으로써, 한국사회의 ‘불연속적 최소’ 휴가를 자연적 질서처럼 구조지은 담론요인들을 밝히는 작업이다. 87년 이후 시기의 경영담론을 통해 자유시간의 재 조직화 과정을 살피는 이유는 노동자대투쟁 이후 기업의 언어가 한국사회의 운영 질서를 강력하게 재편해온 지식/권력의 언술로 부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선 본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87년 이후 신경영전략이라는 이름아래 강력하게 부상한 ‘낭비제거’ 논리는 노동시간뿐만 아니라 작업장 너머의 가족시간, 자유시간, 여가시간 등 일상영역에까지 침투하여 재구조화할 것을 강요했다. 낭비 제거 논리는 기업부담의 덩어리로 규정된 휴일․휴가를 축소하려는 다양한 담론적 실천들과 조응했으며, 전방위의 희생담론을 동원했다. 희생담론은 ‘과소비,’ ‘생산 성,’ ‘노동윤리,’ ‘글로벌 스탠다드,’ ‘위기’라는 마조히즘의 언표들로 구성되었으며, 휴일․휴가의 축소를 정당화하는 담론적 실천들을 전개해 나갔다. 휴가는 이와 같 은 마조히즘의 언표들에 의해 둘러싸이면서, ‘불필요한’-‘비규율적인’-‘낭비적인’ 시 간들로 진단되고 절제‧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재현되었다. 그것은 질병으로 재단 되었다. 87년 노동자대투쟁으로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휴가의 보편적 배열 즉, 휴가의 민주화로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경영담론의 강력한 휴가 희 생 이데올로기는 노동으로부터 면제된 자유시간을 ‘사회적 낭비’ - ‘비효율적인 습 관’ - ‘비규율적인 시간’ 등으로 반복 계열화하면서, 87년 이후 분출되어 제도화되 기 시작한 휴가의 실질적 민주화로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차폐화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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