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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3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 - 4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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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캐년에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를 건설할지 말지 하는 문제를 만나기 전까지 시에라 클럽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자연 상태를 가능한 그대로 보존하고자 했던 자연보호운동을 이끌어온 선구자적 단체였다. 창립자던 존 뮤어 이래로 시에라 클럽은 야생상태를 보존하고, 부족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혹은 다이노서(Dinosaur) 국립기념물 등에 댐을 만들려는 시도와 끊임없이 맞서고 승리를 쟁취해왔다. 그런데 이 단체가 1960년 전반 미국 서부 굴지의 전력회사인 태평양가스⋅전기 회사(Pacific Gas & Electric Company, 이하 PG&E)가 태평양 바닷가에 위치한 디아블로 캐년에 원전을 짓겠다는 제안을 둘러싸고 해치해치 계곡에 댐을 건설하는 문제로 벌어진 논쟁 이후 가장 큰 분열을 맞이하게 되었다. PG&E의 원래 제안은 니포모 사구(Nipomo Dunes)였다. 사구를 보존하고 싶어 하던 클럽의 일부 이사들은 PG&E 관계자를 비공식적으로 만나 그들이 안으로 제시한 디아블로 캐년을 수용했다. 클럽의 이사회는 이러한 교환 제안을 받아들으나, 일부 이사들은 회의감을 나타냈거나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 갈등 과정에서 오랫동안 클럽의 실무 를 맡아왔던 데이빗 브라우어(David Brower)는 원전 반대에 앞장서게 되었다. 덕분에 클럽의 오랜 동지들과도 등지게 되었으며 나아가 클럽에서 탈퇴하게 되었다. 시에라 클럽의 경우, 기존의 자연보호주의 우선이냐 혹은 환경주의 우선이냐의 이념적 대결에서 기존 세력이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승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디아블로 캐년 논쟁 이후 시에라 클럽 또한 자연보호단체에서 환경단체로 변화해갔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자연 보호뿐 아니라 도시의 환경오염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원전 건설에 대해서도 차후 반대의 입장을 분명하게 하였다. 즉, 친원전 단체에서 반원전단체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결국 시에라 클럽 이라는 자연보호 단체는 디아블로 캐년 이라는 원전 논쟁을 통해 환경단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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