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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7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55 - 27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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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노자』 제59장에 보이는 ‘嗇’개념과 ‘早服’개념이 시대별로 어떻게 발전되어 나갔는지에 관한 주석사적 고찰을 주제로 한다. 『노자』 주석사에서 이 두 개념은 상호 연관되어 다양한 의미로 독해되어 왔다. 물론 이에 대해 국내외의 많은 노자연구자들은 현재까지 발견된 『노자』의 가장 오래된 판본인 초간본과 백서본을 비롯하여 수많은 판본들을 비교하며 가장 정확한 의미를 선택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들의 노력 덕택에 ‘嗇’은 흔히 ‘아낌’으로, ‘早服’은 대개 ‘일찍 회복함’ 또는 ‘일찍 복종함’ 등으로 정리되는 결과에 도달했다. 다만 논자는 수많은 시간동안 축적된 주석사적 흐름을 포괄하는 이들 선행연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석학적 입장에서 이 개념들에 또다시 다양한 부연설명이 제시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학문적인 입장에서 과거의 해석들의 시대적·사상적 맥락을 ‘구분’해서 고찰하는 작업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며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주석사적 입장에서 논의해보면, 각 주석은 각 시대의 혹은 사상(배경)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해석이다. 즉 현대의 해석에서 현 시대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그것이 어떻게 ‘정답’이 될 수 있는지, 어떤 맥락을 품고 있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과거의 해석들의 시대적·사상적 맥락을 ‘구분’해서 고찰하는 작업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주석사적인 관점에서 ‘嗇’과 ‘早服’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어떤 맥락으로 전개되었는지 살펴보았으며, 특히 宋代를 기점으로 새로운 이해가 등장하여 나름대로 확연한 특징을 띠어 가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우선 죽간본, 백서본, 『한비자』「해로」, 왕필주, 하상공주 등 송대 이전의 주석들을 검토하여 경세론[정치론]적 영역과 수양론적 영역으로 그 맥락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북송의 宋徽宗, 蘇轍, 司馬光, 王安石, 王雱 등의 주석으로부터 남송 및 원대의 朱熹, 吳澄, 李道純 등에 이르는 해석을 분석하여 宋學적 지평과 맥락에서 『노자』를 이해하려 했던 宋儒들의 시도를 고찰하였다. 아울러 명대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명대의 薛蕙, 청대의 姚鼐 등의 이해를 검토하며 이러한 송대전후의 해석들을 포괄, 통합 또는 이탈해가는 과정을 검토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宋學의 흥기와 함께 宋儒들의 창조적인 비판정신에 기반하여 그리고 宋學적 사유에 근거하여 이 두 개념이 어떻게 해석되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朱子에 이르러 어떻게 집대성되었는지, 또한 三敎간의 관계 속에 어떻게 이해되었는지 그리고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리되고 통합되는 양상을 분석하였다. 다만 논문의 분량을 고려하여 송대 이전과 송대 이후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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