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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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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9 - 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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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악곡의 분석을 통하여 고려가요 「사모곡」의 발생 시기를 고찰한 결과물이다. 그간 사모곡은 노랫말의 내용과 형식적 측면으로 볼 때 그 연원이 신라까지 소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노래가 담고 있는 내용이 신라 시대의 노래인 「목주가」의 배경 설화와 호응하는 면이 있고, 형식으로 볼 때는 감탄사를 기준으로 전대절과 후소절로 되어 있어 향가와 구조적으로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학계 일부에서는 이러한 추정에 대한 반박 또한 만만치 않게 제기되어 있었다. 특히, 목주가의 배경지인 충남 목천읍의 역사를 담은 󰡔목천읍지󰡕에 「사모곡」이 수록되어 있다는 전자의 주장을 실제로 검토하여 읍지에 그런 내용이 없음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사모곡」과 「목주가」와의 구체적 관련을 부정한 실증적 연구가 있었다. 이 두 설은 서로 맞선 채 더 이상의 진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본 논문은 답보 상태에 놓인 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사모곡」의 악곡을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악곡의 면밀한 검토 결과, 「사모곡」과 고려 후기의 노래인 「북전」의 악곡이 선율적으로, 구조적으로 강한 친연성을 지니고 있음을 새로이 밝힐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사모곡」의 발생 상한선을 추정할 수 있었다. 「북전」은 󰡔고려사󰡕의 기록을 신뢰할 때, 고려 충혜왕(재위 1315∼1344) 때 창작된 것이므로, 「사모곡」의 발생을 이보다 더 소급하여 설정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악곡적으로도 「북전」은 「사모곡」 뿐만 아니라 짧은 「북전」, 「서경별곡」, 「창휘」의 선율에까지 유사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기에 「사모곡」은 신라시대가 아니라 고려 말기 이후에 북전이 小曲들로 파편화되어 가던 흐름에서 생성된 노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본고는 이를 바탕으로 “악곡으로 볼 때, 사모곡은 신라 문화의 소산인 목주가를 계승하여 형성된 것이 아니라,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는 문화적 자장에서 생겨난 노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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