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3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27 - 155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나의 기도는 오래되었다”는 공자의 말을 중심으로 그의 종교사상의 성격을 다루었다. 공자의 기도는 자신의 도리를 다하여, 천지신명의 뜻을 살펴 따르는 일 그 자체였다. 천지신명의 뜻은 악을 고치고 선을 행하라는 것일 것이다. 그 뜻은 살피지 않고 올리는 형식적 기도는 오히려 이치에 맞지 않는다. 천지신명은 공자가 말한 천(天)과 연결된다. 권력자는 악을 행하고도 득세하고, 억울한 백성은 한을 풀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내려다보며 어둠에 가려진 진실을 비추어보는 존재가 천지신명이다. 천지신명은 인민의 염원이 반영된 형상물이다. 그런즉 군자가 자각한 천명에는 어떤 식으로든 인민의 염원이 반영된다. 또 공자가 공경한 귀신 범주에는 옛 성현과 조상귀신 이외에 ‘신(神)’도 있었는데 역시 천지신명과 같은 성격이다. 현세에서 선인이 핍박을 당하고 악인이 향락을 누리는 일이 도덕적 부조리이다. 이 부조리를 해소하려는 설이 불교의 인과응보적 윤회설이나, 칸트의 요청설이다. 이런 설들의 큰 문제점은 그것이 현세에서 부조리를 해소하려는 인간의 적극적 노력과 의지를 희석시킨다는 데에 있다. 유학에 따르면 도덕적 부조리는 우리 인간이 정치를 잘하지 못한 소치이다. 현세의 부조리는 현세에서 시정해야 하고 설령 시정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시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을 따르는 삶이다. 이것이 ‘삶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음(내세)을 알랴’는 공자의 말의 의미일 것이다. 귀신과 내세에 대한 이런 입장은, 서양 근세철학자 칸트가 ‘신의 존재’와 ‘영혼불멸’을 이성적 인식의 영역 바깥에 있다고 규정한 일과 같은 맥락에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