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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2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 - 3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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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두 저서에 실린 고대의 설화로부터 우리 비극의 근원을 탐구한다. 그리스 비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 비극도 역시 신화로부터 비롯되었다. 자아와 세계가 혼연일체(渾然一體)를 이룬다는 신화로부터 자아가 세계로부터의 분리를 경험하는 비극이 나온다는 이 아이러니는 일정한 세계적 보편성을 지닌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한국 신화의 통합 지향성이 보다 근원적이고 전면적이다.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투쟁을 통해 권좌를 차지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신화의 신들은 천지(天地), 음양(陰陽), 남녀의 통합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로 인해 통합의 과정에서 희생되는 인물들 위에 현현하는 이원적 인식도 궁극적인 통합의 과정으로 흡수되어 망각된다. 이러한 통합의 사유는 한국 비극의 특징을 구성하는 원형사유다. 서사가 비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인물들의 정당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서양 비극과 달리 한국고대설화의 인물들은 여러 인물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그 정당성이 구축된다.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 상층은 이념에 무게 중심을 두어 충의의 인물을 그림으로써 비극의 중심이 숭고로 치우치는 양상을 보이고, 기층민중은 정을 중시하여 비애에 치우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런데 같은 사건을 두고 상층과 기층이 주목하는 바가 다른데다가, 상층의 편집ㆍ해석과 하층의 상상력이 결합함으로써 자주 두 서사가 맞물린 이중의 구조를 띠게 되면서 숭고와 비애의 균형이 이루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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