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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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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89 - 11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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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애정비극소설에 대한 필자의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종합하여 한국 애정비극의 전체상과 계보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작업은 다른 논문에서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논의되었던 작품들을 미학적이고 문학사회학적인 시각 하에 서로 비교·대조하여 그 관련 양상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다. 고찰의 결과로 제시되는 분류는 도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종합을 위한 것이므로 분류보다는 관련에 주목하는 유연하고 열려있는 독해를 희망한다. 앞선 연구들을 통해 우리는 영웅비극과는 달리 애정비극에서는 상층이나 하층 같은 계층이 선명한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알았다. 그것은 우선 애정비극의 경우, 사랑하는 두 남녀의 신분이나 처지가 크게 다른 경우가 많았고, 다음으로 상층작가의 경우에도 하층에서 구전되던 설화를 재구성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신 애정이라는 주제의 성격상 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의 사랑이 더 절실한가 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다. 이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자나 여자 어느 한쪽이 더 절실한 사랑을 추구할 경우, 그쪽이 좌절하거나 희생될 가능성이 많았다. 그래서 이 사랑의 절실함을 기준으로 하여 여성희생형, 남성희생형, 양자희생형으로 나누고, 상식을 쫓아 여성희생형과 남성희생형을 일방희생형으로 묶었다. 여성희생형의 경우에는 이념의 개입 여부가 작품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강력하게 작용할 때 이 유형은 비극에서 이탈하여 숭고로 회귀한다. 열녀전류가 여기에 속한다. 이념에 일정한 균열이 생겨야 감정인 사랑이 스며들 틈이 생기면서 비극이 성립될 수 있다. 남성희생형과 양자희생형 애정비극에서는 상층과 하층을 가리지 않고 남성주인공의 순정―일편단심(一片丹心)―과 여성주인공의 적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영웅비극이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처럼 애정비극도 사랑의 장애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한다. 애정비극에서 희생은 비극을 넘어서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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